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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동아리클럽 지원 ‘얼마줄까?’

충남도예산 5700만원 천안시 확보… 9월21~25일 지원사업공고 신청접수

등록일 2012년09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가 도내 소규모 공연예술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돈을 푼다. 이른바 ‘동아리공연 예술 활동지원사업’이란 이름으로, 단체당 최고 50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물론 이들을 위한 사업은 고스란히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동아리공연 예술활동지원사업과 관련해 천안시는 충남도로부터 ‘5700만원’을 확보했다.

공연예술 지원분야는 무척 포괄적이다. 음악의 경우엔 관현악·교성곡·합창 등이며, 연극분야는 마당극·뮤지컬·마임, 무용분야는 창작·전통무용, 국악분야는 창극·국악관현악·국악실내악, 전통예술음악 등이다. 다원예술분야에 인디음악이나 비주류예술, 복합예술, 전시 등도 포함된다.

지원대상은 대학동아리와 문화예술취미클럽(문화예술단체 포함) 등이다. 시 문화관광과 윤명숙씨는 사업취지에 대해 “순수동아리 클럽들의 공연·창작의욕을 북돋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 방송국 소속의 기관이나 단체, 전문예술단체, 2012년 국도비를 지원받은 단체는 자격이 안된다. 또한 종교소속단체나 종교적 성격이 강한 단체 또한 자격미달로 분류된다.

천안시는 이들 지원사업에 대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신청접수 받는다. 신청방법은 지원서 등 신청서식을 작성해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041-521-5152)에 접수하면 된다.

좋은취지사업, 검증시스템은 확실하게

한편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도 도내 문화예술 관련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그것과는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 사업이 예술인과 예술공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교육지원센터는 문화컨텐츠를 활용한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사업의 취지가 좋아도 종종 예산낭비로 이어지며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사업도 1회 이상 공연해야 한다는 조건이며,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오로지 해당 단체가 내놓는 ‘정산보고서’에 의지한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계 일각에서는 ‘검증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문화예술 관계자는 “기존에 만들어진 공연물을 내놓는다거나 관람객이 몇 명 안되는 곳에서 공연을 펴 형식적인 조건을 충당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매스컴을 통해 신청접수 결과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질 수 있도록 홍보 산파역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들 입을 모은다.

기존에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온 문화예술 관련 지원사업이 이제는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돼야 할 때이다. 천안지역이 타 지역보다 한발 앞서 이러한 건전 시스템을 장착, 관련예산이 좀 더 효율적으로 쓰여지고, 이를 통한 수혜자가 많아지길 기대하는 눈길이 늘고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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