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교명변경, 이번엔 바뀌어질 수 있을까.
공주대학교 교명이 변경될 전망이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8월29일 오전 11시 천안의료원에서 열린 천안발전회 8월 정례회의에서 나왔다.
공주대 교명변경과 관련한 교명변경추진위원회는 그간 추진과정을 보고했다. 이원하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추진위원장은 그동안 활동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공주대학교가 지난 7월 교명재창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천안지역위원 1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명변경추진위는 김성열 천안시역사문화연구실장을 위원으로 추천했다. 교명변경추진위는 이후 공주대학교의 교명재창출위원회가 교명변경의지를 갖고 추진하는지 또는 교명변경과정이 왜곡되거나 방해받는 일이 없는지 지켜보겠다고 천명했다. 이 추진위원장은 “이와 함게 예산지역과 공조하면서 국회와 교육과학기술부 차원에서 교명변경을 위한 협조가 이뤄질 수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대학교 교명재창출위원회는 공주대 본부 보직교수와 각 단과대학에서 추천한 인사, 천안·예산·공주지역 추천인사 각 1명씩을 포함한 26명으로 구성하고, 교명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추진과정 ‘공주대 지속적인 압박’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교명변경 추진계획을 2012년 1월까지 제출하라고 공주대학교에 통보한 후 천안시는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추진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촉구활동을 펼쳐왔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예산의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추진위원회와 함께 공동협력해왔으며,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에게 공주대학교 교명 변경을 강력하게 촉구하기도 했다.
지역의 국회의원 등을 만나 정치권이 함께 할 것을 주문, 국회의원실측에서 교육과학기술부에 교명변경 이행추진계획 등 관련 자료와 향후 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11년 11월 초 이원하 회장이 공주대학교 교직원 등에게 천안발전회의 교명변경 추진상황과 당위성 등을 담은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이원하 추진위원장은 “서만철 공주대 총장이 사회통합위원회 민생탐방현장에서 그동안 교명변경을 추진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교명재창출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제3의 교명으로 변경하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천안·예산지역민들과 교내 구성원들의 강한 열망과 교명변경의 당위성 앞에 결국 승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