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의장 최민기)는 3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2013년 의원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시민과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3년도 의정비 동결 결정으로 의정비 심의를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절차를 생략하게 돼 이 과정에 필요한 예산 등도 절약하게 됐다.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은 “최근 볼라덴과 덴빈 등 태풍으로 인해 시름에 빠진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민경제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자 내년 의정비를 동결했다”며 “새롭게 출범한 제6대 천안시 후반기의회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삶이 안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의정비 동결 결정으로 천안시의회는 2009년부터 5년연속 의정비를 동결하게 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