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주년을 맞은 천안추모공원이 올해 하루평균 ‘31건’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일일평균 19건에 비해 63%가 증가한 것이다.
천안추모공원은 올해들어 지난 7월 말까지 화장 5183건(봉안 1332건)을 처리했다. 2010년 개장 이후 5개월간 화장 2333건(봉안 1347건), 2011년 한해 화장 5216건(봉안 1709건)에 비해 급격한 증가세다.
올해 출범한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이 추모공원을 넘겨받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서비스개선’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설관리공단은 화장로를 365일 연중 운영하는 한편 조상묘를 개장해 화장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윤달이 끼여 있었으며, 한식기간 1일 4회 운영하던 것을 1일 7회로 확대운영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선진장묘시설을 벤치마킹하려는 방문견학도 늘고 있다. 지난 2월 목포시청과 용인도시공사가 방문했고, 3월엔 김포시청, 순천시청, 청주목련공원이 방문했다. 4월에는 예산추모공원, 5월에는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찾아와 운영현황을 살펴봤다.
시설관리공단의 신재환씨는 “선진장묘시설이 본격 운영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연중무휴 운영 등 서비스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 3월에 공사를 착공한 천안추모공원은 총사업비 641억원을 들여 광덕면 원덕리 일원에 최첨단 화장시설(화장로 8기)과 봉안시설(3만1080구), 장례식장(빈소3실) 등을 갖추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