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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파문 일파만파, 천안은 ‘박상돈’ 수사의뢰 주목

중앙당 지원 5000만원 불법수수혐의… 박의원 “1원 한 푼 받은 적 없다” 해명

등록일 2012년08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공천헌금 파문이 정가의 태풍이 되고 있어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 현영희 비례대표의원을 7월30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유는 지난 4·11 총선 전인 3월경 공천받는 대가로 친박 핵심인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 홍준표 전 대표에게 2000만원을 건넨 혐의다. 선관위는 현기환 전 의원과 홍 전 대표도 수사의뢰했다.

선관위는 또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위해 당에 50억원의 차입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혐의로 김영주 선진통일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차입금 권유혐의로 같은 당의 김광식 대표비서실장과 심상억 전 정책연구위원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아울러 김낙성·박상돈·류근찬 전 의원 등도 당으로부터 각각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회계보고를 하지 않고 불법지출한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억울한 박상돈 “검찰조사에서 명백히 밝힐 것”

지역정가와 지역사회는 ‘박상돈’ 전 의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 의원은 천안에서 두 번의 국회의원을 지냈고, 충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했다 석패한 인물. 게다가 지난 4·11 총선에 다시 천안국회의원 을지역구에 나섰다가 낙마하고, 지금은 선진통일당 사무총장을 거쳐 최고위원으로 활동중이다.

박 최고위원은 자신이 중앙당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5000만원 수수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2일(목)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당으로부터 단돈 1원 한푼 지원받은 적 없고, 중앙당에서도 일체 정치자금을 준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앙선관위가 나에게 어떠한 진위여부를 확인한 적 없이 일방적으로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으며, 엄연한 인권침해로 개탄스럽다”며 검찰조사에 ‘정정당당’히 응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선거당시 박 최고위원의 회계·지출을 직·간접적으로 관여해온 한 측근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회계를 지휘한 입장에서 보면 그런 돈이 오질 않았고, 오간 흔적도 없었다. 개인돈을 털어쓰는 등 그 형편을 알기에 그분을 신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의원님을 오랫동안 모셔온 사람으로서 그 분 성격적으로도 ‘객관적 사실’에 대해 부인하는 것은 못봤다. 이렇게까지 분명하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깨끗하다는 증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같은 의혹이 왜 제기됐는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선진통일당의 현 핵심인물이 이인제·박상돈인 점을 고려해 대권을 앞두고 타격을 입히려는 수작으로 추론하기도 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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