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수도사업소(소장 유제석)는 천안시의 수돗물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광역상수도인 천안정수장고 자체시설인 용곡·병천정수장, 일반 수용가의 수도꼭지에서 시료를 채취한 수질검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용곡동과 병천면 지역 노후관 수도꼭지의 수돗물 수질검사에서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 대장균군, 암모니아성 질서, 철, 망간 등을 조사했으나 검출되지 않았다. 동은 용곡노후관과 병천노후관에서, 아연은 용곡노후관과 병천노후관에서 검출됐으나 기준치에는 훨씬 못미쳤다. 이밖에 쌍용동 등 68곳의 일반 수도꼭지에서 채취한 수돗물 수질검사에서도 모둔 검사항목에서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
시 수도사업소 급수과 윤명옥씨는 “정수장에서 안전한 물을 공급하더라도 각 가정의 물탱크나 옥내 노후관의 상태에 따라 수돗물이 오염될 수 있다”며 “물탱크는 6개월에 1회 이상 청소하고,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자주 나오는 경우 옥내배관을 교체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수도사업소는 수돗물 수질민원을 제기하는 가정을 직접방문해 검사하고, 부적합한 경우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수돗물 품질확인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트병수돗물 ‘올해생산량 48만병 순항’
천안시가 페트병수돗물 48만병을 올해 생산목표로 잡고 순항중이다.
시 수도사업소는 지난 2010년 8월 용곡정수장에 하루 7000병(350㎖)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당해연도 15만병, 2011년 40만병을 생산해 공공행사에 활용했다.
올해는 6월까지 20만병을 생산했으며 18만병을 소모했으며, 하반기에는 KBS전국노래자랑, 천안흥타령춤축제2012, 2012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시민문화체전 등 대규모 행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페트병수돗물 ‘하늘그린 물’은 올해 1월부터 동남구청과 서북구청 민원실 입구에도 놓여지고 있다. 하루 200병 이상 비치해 민원인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수도사업소 내 일봉산워터파크에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 100병, 주말 400병을 비치하고 있다.
하늘그린 물은 단순·급수사고 등 비상상황과 각종 재난발생시 최우선으로 공급하게 되며, 천안시나 공공기관이 주관 또는 후원하는 행사에 한해 지원하게 된다. 개인이나 학교행사, 종교단체행사 등 단순행사를 목적으로 요청하는 경우에는 공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맹창호 급수팀장은 “하늘그린 물로 수돗물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맑은 물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