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천안흥타령춤축제 2012’의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지난 19일 부서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월2일부터 10월7일까지 개최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12’ 추진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부서별 주요분담업무 79개 분야에 대한 준비상황을 살펴보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이번 축제기간에는 국제 자매·우호도시인 미국 비버턴시, 중국 석가장시·문등시, 프랑스 끌루세시, 일본 다카마츠시, 필리핀 안티폴로시, 짐바브웨 하라레시 등 6개국 7개도시의 대표단과 예술단을 초청하기로 했다.
또한 행사기간중 4일부터 7일까지 매일 천안역에서 출발해 이동녕선생기념관, 아우내장터, 천안박물관, 삼거리공원으로 이어지는 ‘천안시티투어’를 운영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자 383명이 뛴다
자원봉사자는 통역, 안내소, 급수봉사 등 9개분야에서 383명이 활동한다. 경연무대가 열리는 삼거리공원 등 3곳에 급수봉사소를 설치하고, 천안역과 아라리오광장 등 5곳에 축제안내소를 운영한다. 화장실은 17개소를 두고, 먹을거리장터와 함께 26개 단체가 50여개 품목을 선보이는 농특산물 판매장도 개설·운영한다.
거리퍼레이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천안제일고에서 천안역을 거쳐 아라리오광장에 이르는 도로의 교통통제와 불법주·정차를 단속하고 모두 4137면의 주차장을 확보해 방문객들의 주차편의를 돕기로 했다.
축제기간에는 78명으로 구성된 의료반도 운영하고 삼거리공원 안에 건강정보와 체험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임시급수시설은 2곳을 두며 수돗물 5만병과 급수차를 통한 급수대책도 세웠다.
시는 이날 논의된 흥타령춤축제 준비내용을 보완해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의 명성에 부응하는 축제가 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12’는 천안삼거리공원에서 214개팀이 참여하는 춤경연과 함께 29개국 31팀이 펼치는 국제민속춤대회, 그리고 2.3㎞에 이르는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