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9일 ‘2012 상반기 주요업무추진상황 보고회’를 시작했다. 이 보고회는 19일(목)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추진상황보고회는 기존에 했던 방식과 다르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지난해엔 시청 상황실에서 팀장급 이상 200여명이 참석해 부서별 보고 후 토론하는 방식으로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성무용 시장이 부서별로 방문해 직원들과 직접 대화를 통한 토론식 보고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방식을 택했다. 이는 팀장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성 시장은 앞으로 해야 할 사업을 차근차근 정리해서 남은 임기동안 하나하나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본청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동안 진행했고, 16일엔 동남구청과 서북구청에서 보고회를 가졌다. 또한 19일(목)엔 직속기관과 사업소 보고를 끝으로 마무리짓는다.
상반기성과는 ‘도시재생 테스트베드사업’
상반기 주요성과는 지난 3월 유치한 원도심·역세권 도시재생 테스트베드사업을 꼽고, 이들 사업이 원도심 재생과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2012 저탄소 녹색성장·도시건설을 위한 Mayor′s 포럼은 천안시의 역량을 보여준 행사로,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발전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상반기 추진된 주요사업은 ▷중앙정부 방문 등 국도비 확보(40개사업 1103억원) ▷청소년수련관 개관 ▷초등학생과 면지역 중학생 74개교 무상급식 ▷천안장학재단과 문화재단 출범 ▷109개 기업체 유치 및 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시행 ▷소상공인융자금 이자지원 시행 ▷천안천산책로 조성 ▷신성육교 개량 개통 ▷2020천안도시기본계획 변경승인(인구78만에서 88만으로)을 꼽았다.
또 2012년 완공예정인 사업인 ▷제3산업단지 확장·제5산업단지와 풍세산업단지 조성 ▷천안예술의전당 개관(9월) ▷신방도서관 건립(10월) ▷북천안IC 개통(9월) ▷광덕공영주차장 조성(10월) 등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력을 모아가기로 했다.
특히 10월에 개최되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12’와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2013년 국도비 확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활성화, 2013년 시출범50주년 사업, 천안방문의 해 사업준비도 빈틈없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성무용 시장은 “지난 10년간의 변화와 성과는 공무원들의 열정과 책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부진했던 사업에 대해서는 해결대책을 강구하고, 앞으로 100만 광역도시 천안의 도시인프라 구축과 수준높은 문화환경,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매진해줄 것을 격려했다. 덧붙여 “시민을 위한 행정에 항상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