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문성동 주민자치센터(동장 김두환)가 에너지절약을 위해 녹색커튼을 조성했다.
문성동 주민센터는 20년이 지난 노후건물로 평소 열기로 가득했으나 넝쿨식물인 수세미오이, 여주, 조롱박 등을 식재해 실내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등 주민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문성동은 지난 5월 초 넝쿨식물 80포기를 구입해 청사정면에 직접 식재했고, 두달이 지난 지금 3층 청사 전면을 덮을 만큼 녹색커튼이 조성됐다. 동남구청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이같은 녹색커튼을 통해 여름철 에너지절약과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