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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제2회 추경예산안/ 1회 추경때보다 8.8% 증가

1050억 증가한 1조3000억 편성, 지난해 순세계잉여금 730억 추가확정

등록일 2012년06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2012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1조3000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의결을 요청했다. 이는 제1회 추경때보다 1050억원(8.8%) 증가한 수치다.

‘알뜰편성’을 강조한 천안시는 2011년도 순세계잉여금 730억원(일반회계 506억, 특별회계 224억)과 국·도비 보조금 163억원 등 추가로 확정된 세입과 연말까지 징수가능한 자체재원을 분석, 안정적으로 계상했다고 밝혔다.

세출예산에 대한 편성기준은 ▷공공요금·행정운영경비 최소, ▷신규투자사업은 주민수혜도 높은 사업을 지역별로 구분 ▷투자재원 고르게 나눔 ▷지방채무상환금 100억원 책정 ▷생산적 복지예산 확대·지원 ▷부가가치 높일 수 있는 시책사업 지원 강화 등이다.

천안시 ‘재정안정’ 강조

주요계상사업 현황

사회복지/ 영유아보육료 지원(167억), 기초노령연금(26억), 보육돌봄서비스(5억) 등

소규모생활민원/ 읍면동생활사업비 등(16억), 생활민원사업비(43억)

문화·체육·교육/ 천안야구장조성(30억), 실내배드민턴장 건립(20억), 예술의전당 운영(27억), 천안시청축구단 운영(5억), 신방도서관 운영(8억), 평생학습토요학교(1억)

환경분야/ 폐기물소각장 증설(20억), 청소행정 민간위탁금(53억), 하수도특별회계 전출금(10억), 시설관리공단 전출금(3억)

SOC사업/ 문화광장조성(8억), 동서연결도로 개설(15억), 미보상용지 매입(20억), 용곡동천변도로 개설(10억), 업성고 진입도로(10억), 유가보조금 지원(40억), 시내버스 대폐차지원(7억), 백석대연결도로 확장(10억), 무료환승 손실보상(10억), 두정동 도시계획도로(8억), 영상문화복합단지 진입로개설(6억), 시내버스 비수익노선 손실보상(5억)

농림·산림/ 친환경무상급식(10억), 산림조합특화사업(7억), 축사시설현대화(5억), 가축전염병 살처분보상(4억)

일반행정/ 천안시정 홍보(5000만), 청룡동주민센터 건립(16억), 자율방범대 기능보강(1억), 지방채 상환(100억)

일반회계는 9010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910억원(11.2%)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3990억원으로 140억원(3.6%) 늘었다.

김대응 기획예산과장은 “결산결과 발생한 순세계잉여금과 국도비보조금, 재산매각 수입 등 세입으로 확정된 재원을 계상하고 지방세는 연말까지 징수가능한 금액을 추계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금년도 12월 말 인구를 60만으로 추산했을 경우 시민1인당 부담할 세금은 50만6000원이고 편성된 예산은 147만7000원이라고 밝혔다.

일반회계의 경우 지방세는 안정적으로 계상해 49억원이 증가했고, 세외수입은 순세계잉여금 506억원과 재산매각수입 30억원의 영향으로 579억원이 늘었다. 국·도비,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증가한 지원수입은 273억원이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46.6%인 재정자립도를 47.8%로 상승시켰다.

세출예산과 관련해서는 서민생활 안정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소요사업비가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음을 밝히며, 재원이 많이 드는 현안사업에 대해 투자시기 조정과 외부재원 확보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감사원 재정감사와 관련해 천안시 재정을 우려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 이전인 2010년부터 재정안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0년 18억원, 2011년 506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을 확보해 그간 문제시됐던 재정유동성을 말끔히 해소한 바 있다’고 전했다.

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앞으로 건전재정 운영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튼튼한 재정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지만 생산적 사업과 시민생활과 직결된 사업 등은 줄이지 않을 계획”임을 강조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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