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진 의원이 5분발언에 나섰다.
천안시를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자는 것이다.
심 의원의 주장은 이렇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발전과 사회변화에 힘입어 여성의 사회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지만 아직도 여성관리자 비율이 낮은 상태라는 것. 그 방증으로 OECD 국가 평균 여성관리자 비율이 28.3%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9%에 불과하다는 것.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천안시도 여성공무원의 의사결정 리더십 제고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쪽으로 귀결지었다.
여성 리더십이 왜 필요한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여성의 눈높이에서 일자리, 출산, 보육걱정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사회·경제활동을 확대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천안시의 공직구조를 언급하면서 “사무관과 팀장의 여성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여성공직자의 능력평가 척도가 편견없는 평등한 잣대로 개선돼 가고 있다”고 합격점을 줬다. 하지만 완벽한 형평성에는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실무책임자인 팀장의 양적증가는 이뤄졌지만 관리직인 사무관에 있어서는 정체돼 있는 실정”이라며 상위직급으로의 진출확대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천안시도 여성정책 개발과 추진력의 중심축으로서 관리자의 자리에 적절한 인력배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천안시가 이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추진하기를 바랐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