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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열린 산책의 첫 공연 '난장앤판의 무대'. |
신바람놀이패(대표 조종현)가 ‘산책’이란 이름으로 천안박물관 야외공연장에 얼굴을 내밀었다.
‘산책’은 전통예술을 이용한 주민참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신진예술단체 지원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공동주최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6월부터 11월까지 천안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우리가락 우리마당 일요상설공연 ‘산책’이라는 주제로 전통예술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산책을 주관하고 있는 놀이패신바람은 천안지역에서 1991년 창단한 전통예술단체로서, 전통문화의 보급과 공연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풍물단체다.
조종현 대표는 이번 산책 공연기획에 대해 “전통음악, 전통춤, 전통연희 등 전통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함께 하는 참여인원도 천안 관내에서 발을 넓혔다.
충청남도에 산재한 전통예술공연단체의 공연을 유치해 문화예술의 집결지로써의 천안 이미지를 고착화하겠다는 것. 더불어 충남지역 전체 문화발전에도 일조하겠다는 생각이다.
산책은 가능성을 확인한 신진예술가들에게 기회의 장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이들 신진예술가들이 부담없이 시민을 만들 수 있는 공연의 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며, 더불어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시민들의 행사참여도를 높이고 문화예술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요상설공연 산책의 첫 번째 공연은 10일(일) 오후 4시 천안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렸으며, 2008년 세계사물놀이대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연문의/ 놀이패신바람(552-7986)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