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동과 신방동 천안천 고수부지에 천안시가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를 조성했다.
2011년 10월부터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천안천, 원성천 합류지점(다가동·주공4단지 뒤)부터 신방동 환경사업소까지 목교 16개를 포함한 산책로 겸 자전거도로 2.7㎞를 설치한 것이다.
가장 큰 혜택은 신방동, 용곡동, 다가동 등 천안시내 남부권 주민들이다. 천안천과 원성천을 따라 원성동까지 연결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건설도로과 김천호씨는 “이번 개통으로 인해 그동안 인도와 갓길 등에서 위험하게 운동했던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자전거 이용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하는 하천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한편 시는 천안천 자연형하천 정화사업, 삼룡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중으로,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3년 이후에는 신방동에서 신부동터미널(안서동 천호지)과 삼거리공원에 인접한 구성동까지 하천 내 산책로를 연결해 그 효과를 키울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