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과 시장 및 실국소장 일문일답
▶양승조 의원/ 수도권규제완화와 관련해 통계수치는 아는데, 실제 천안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설명바란다.
-유효준 산업환경국장/ 작년엔 8개 기업이 유치됐고, 올해 현재까진 80개 유치기업중 아직 없다.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15개 수도권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유치조건이 좋지 않아 구슬을 꿰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무용 시장/ 중앙에서 받던 기업지원조건들이 줄어들고 있어 굳이 기업들이 천안까지 내려올 이유가 없어졌다.
▶양승조 의원/ 원도심의 문제는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한데, 천안시의 기본방침은 무엇인가.
-한상국 건설도시국장/ 처음 70개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추진하다 지금은 33개 지구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7개는 자력으로 추진하는 것이 어렵다 보고 사업지구를 해제하려 한다. 동남구청 자리에 들어설 복합테마파크는 전국지자체 유일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성무용 시장/ 원도심의 상생을 얘기할 때 재개발·재건축만 원하는데, 이젠 그게 안된다는 거다. 구성원간에 찬반싸움만 하고 여러 갈등과 마찰이 빚어져 큰 문제다. 지리멸렬한 곳은 취소시키고 일본식 원도심활성화방안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특성화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려 한다.
▶양승조 의원/ 천안민자역사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한상국 건설도시국장/ 처음 추진하려 했던 천안민자역사는 방대한 규모에 초현대식 건물로 계획했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업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젠 규모를 대폭 축소시켜 현실화할 생각으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양승조 의원/ 천안아산 KTX 택시공동사업구역 문제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
-한상국 건설도시국장/ 국토해양부가 포괄적으로는 천안·아산 전체통합 쪽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양 지역의 택시업계 사정을 몰라서 하는 얘기다. 실제 양 택시업계가 상이한 부분이 커서 현실적으로 통합은 어렵다.
-성무용 시장/ 국토해양부가 처음 충남도 등 합의된 대로 공동구역을 하자 해놓고 왜 안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당초 약속을 깨고 아산이 떠든다고 안하면, 천안이 안하자고 하면 안할거냐. 협약까지 해놓고 어기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양승조 의원/ 수도권 전철의 천안-청주공항간 직선노선이 어려워졌지만 주저앉아 있을 순 없다. 병천과 한기대에 대한 명분이 있을 것이다.
-한상국 건설도시국장/ 우리도 굴하지 않고 천안에서 목천(독립기념관)과 병천을 경유해 가는 직선노선 설치에 고군분투하겠다.
-성무용 시장/ 처음 천안은 천안-문경 노선을 살리는 방안으로 가려 했었다. 지금 말한 병천, 한기대 살리는 방안으로도 괜찮은 생각이다.
▶박완주 당선자/ 이런 모임을 정규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오는 7월 국회 시작되기 전과 9월 내년 예산이 언급될 때로 하면 좋겠다.
-성무용 시장/ 두 분이 바빠서 안된다. 의원들이 어렵지, 우리야 10번을 해도 좋다. 잘 알았다.
▶박완주 당선자/ 국제비즈니스파크에 대해 알려달라.
-한상국 건설도시국장/ 처음 시작은 굉장히 좋았는데 경기침체 등 여러문제로 지금은 다 해약됐다. 개발제한도 다 해제돼 원위치된 상태다. 다만 지금도 기존 주주들과 대화중에 있다. 토지소유자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들 비대위와 시도때도 없이 많나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박완주 당선자/ 산업단지를 죽 갖고 있는데 이들의 중장기 계획을 밝혀달라.
-유효준 산업경제국장/ 북부BIT나 천안벨리, 동면바이오단지 등은 어렵지만 추진중에 있으며, 남산지구는 탄력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업체가 어느 정도 모아지면 그때 시작할 예정이다.
▶박완주 당선자/ 직산 삼은저수지 수변공원 추진여부는
-성무용 시장/ 삼은저수지는 순조롭게 추진중에 있다. 북부지역 스포츠센터가 성환으로 가기 때문에 그곳 직산지역이 소외를 느낀다. 그래서라도 꼭 해야 된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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