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경남 통영시가 9일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11시 통영시청에서 양 자치단체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경제·문화·관광·체육 등 각 분야에서 상호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민간분야의 교류활동을 지원·육성하자’는 것이 골자다. 또한 상호간 정보교환과 선진행정의 공유 등 양 시의 공동번영과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천안시가 지방자치단체와 자매결연한 것은 2007년 전남 완도군에 이어 두 번째다. 천안시는 도시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랜 역사적 전통과 문화·예술을 두루 갖춘 통영시를 택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 2월 천안시청축구단 전지훈련지 방문격려시 통영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져 그간 실무단 방문·협의를 거쳐왔다. 경남 통영시는 인구 14만명의 한반도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해 526개의 섬과 한산대첩, 통제영 300년 등 유서갚은 역사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박경리, 윤이상 등 걸출한 예술인을 대거 배출한 예향의 도시이자 굴·멍게 등 연안양식어업이 활발한 수산·해양관광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