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일정이 잡혔다.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프랑스를 여행하게 된다. 이들의 여행을 위해 시에서 지급되는 경비는 1인당 360만원. 원래 의원 1인이 해외연수비용으로 매년 180만원씩 쓸 수 있게 돼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 의원들이 절반씩 나눠 2년에 한번 두배의 비용을 갖고 유럽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는 총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유럽4개국(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을 다녀왔다. 이들은 연수목적의 기관방문을 6곳으로 잡고, 그 외 시간은 버킹엄 궁전, 타워브릿지, 루브르박물관, 빈사의 사자상, 쮜리히 호수 등 관광일정을 소화했다.
일부일정 ‘기관방문’ 잡아놔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첫날인 12일엔 늦은 밤 로마에 도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13일은 관광일정으로 짜였다. 판테온, 베스타 신전, 마르스울토르 신전 등을 둘러보고 비너스와 로마신전, 바실리카, 도무스, 클라우디아 수도교 등을 방문한다. 14일엔 리에티 시청과 상공회의소를 공식방문하고 오후엔 미켈란젤로 광장 등 플로렌스 도시구경에 나선다. 15일엔 두오모 성당 등 도시, 밀라노를 둘러보고 오후에 스위스 루체른으로 이동한다.
5일차인 16일은 다시 취리히 시청사 등을 공식방문하고, 오후 3시 가장 오래된 그로스 윈스터 성당, 프라우윈스터 사원, 성피터 성당 등을 관광한다. 17일엔 5시간 떨어진 뮌헨으로 이동해 님펜부르크 궁전, 특수시계 글로켄슈필, 레지던트박물관, 올림픽공원 등을 관람하고, 18일엔 오전, 폐기물처리과정을 둘러보는 공식일정을 소화한 후 하이델베르그로 이동해 하이델베르그 다리를 둘러본 후 다시 프랑크프르트로 이동한다. 19일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베르사이유를 관람하고, 20일엔 신도시계획의 결정체로 알려진 라데팡스 지역을 시찰한다. 이곳에서 의원들은 대개선문, 오르세 미술관, 에펠탑, 세느강 크루즈, 그랑드 아슈르, 투어스 아이요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다.
다음날인 21일 파리 드골공항을 출발해 22일 오전 7시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