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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리뷰쇼핑시대

김성열 천안역사문화연구실장 칼럼

등록일 2012년04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물관은 지역사회 역사 문화 예술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할 뿐 아니라 학술연구발표와 일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부터 질적인 다양한 문화예술전시 공간으로 전환을 시도한다. 그리고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창의성 있게 개발하여 제공하므로 사회교육 기능을 강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민감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사고전환으로 관람 환경조건의 개선과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운영된다. 박물관은 리뷰쇼핑시대에 학습체험교육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다. 주5일제 학교수업이 시작되면서 또 다른 교육환경과 필요조건에 따라 박물관 학습이 중요한 교육공간이 되었다. 학교생활만큼 학부모들과 사회가 맡아야 하는 역할이 커진 것이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가정을 떠나 사회교육시설을 이용해야하는 절실한 리뷰쇼핑시대를 맞이했다. 역사, 과학, 사회 문화체험학습을 주관하는 박물관 교육 쇼핑방법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박물관 공부는 인성적, 감성적으로 보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살아있는 공간체험현장교육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에 충족할 정도에 아직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학교교육과 연계된 창의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보급, 그리고 SNS 활용방법들이 모색되어야 한다. 전통문화 역사체험 학습장을 개발`운영하는 교육기능과 디지털 박물관으로 스마트시대에 걸맞는 홈페이지 개편 프로그램 참여, 정보공유활용 온라인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박물관이 많이 생겨나는 일은 진정 환영할 만하고 시대적 요구이다. 선진국 문화품격이 높은 나라일수록 도서관, 박물관, 기념관이 역사 문화 교육수준을 평가한다. 한국은 1993년에 박물관이 118곳이였는데 2010년에 903곳이 설립되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대전시(인구 160만) 소재 등록 박물관은 16개관이고, 천안시(인구 60만)는 천안박물관, 독립기념관, 유관순기념관, 리각조각박물관 4곳뿐이다. 천안박물관의 연중 관람객수는 20만명 이상이 되며,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설박물관 설립의 뜻을 품은 독지가들이 많아지면서 사립박물관이 기대되고 있다. 공공박물관 설립의 명제를 소규모로 분담하는 사설박물관 설립을 장려하고 질적 지원을 체계화하기 위한 조례제정이 필요하다. 독창성 있는 박물관의 새 지평을 열고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창의성 박물관이 등장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특색있는 전시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소규모 박물관들이 설립되어야 한다. 창의성, 인성체험 관찰학습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체험교육공간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특색있고 창의성있는 사설박물관이 설립되도록 지원하는 조례와 질적 지원을 체계화할 수 있는 발전적인 조례가 제정되어야 할 시대이다. 문화해설사가 교육사로 전문화되어야 하는 필요한 시대이다.

박물관 리뷰쇼핑을 위한 민감한 고객의 요구에 충실한 해설사 전문교육사가 필요하게 됐다. 문화해설사들의 수준을 개발하고 인력을 확보하여 고객들의 최소수 인원에게 서비스해야 한다. 관광안내 수준이 아니라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이야기꾼 해설사 전문교육사로 육성되고 있다. 체험학습 단체투어그룹 알선업체와 민간 전문해설사들이 학부모들의 필요에 따라 증가되어 가고 있다.

박물관 리뷰쇼핑시대에 나타난 가족투어, 투어그룹 알선, 해설사 개인업자들과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전문 해설사 교육사 자격을 제도화하는 방법을 서둘러야 하는 실정이다. 박물관, 기념관을 관람하는 방법과 리뷰 쇼핑하는 방법 그리고 안내 해설 교육하는 방법이 소비자 고객 관람객이 요구하는 수준 질적 내용으로 계속 연구개발해야 한다. 학부모들에게 박물관 리뷰 쇼핑 방법과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

주5일제수업으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늘어난 여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토요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자영업자와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은 투어여행 전문 업체나 투어안내 개인 전문가들을 물색하며 위탁 교육해야 한다. 토요체험학습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교육기관이 개발되어 내실 있는 토요프로그램을 학생들이 널리 향유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과학문화기구)의 협력기관인 국제박물관협의회(약칭 아이콤 ICOM)가 1974년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채택한 국제박물관협의회 헌장 제3조를 보자. ‘박물관은 인류와 그 환경에 관한 물적 증거에 관한 학습, 교육 및 오락을 목적으로 수집, 보존, 연구, 의사전달, 전시를 통하여 사회와 그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항구적인 비영리 기관이다.’ 박물관은 인류의 지식과 노동의 결과물을 공공의 것으로 나누고 후대에 물려주는 보물창고이자, 연구기관이며, 전시장이자, 교육기관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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