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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을 확인한 박완주(민주통합당`천안을) 후보가 선거운동에 함께 고생한 아내와 환호하고 있다. 박완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본 선거운동원과 관계자들이 감격스러워 하며 '박완주'를 연호하며 자축했다. |
“천안시민의 승리이자 서민의 승리다. 돈과 권력에 몰아주지 않고 서민대변자를 선택해주셨다. 발로 뛰고 곁에서 잘 듣는 모범의원이 되겠다.”
엎치락뒤치락했던 천안을 선거구. 마지막 개표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지만 승리의 기쁨은 결국 박완주(민주통합당) 후보에게 돌아갔다. 투표율 47.8%(9만9676표)를 보인 을선거구는 박완주(민주통합당) 후보가 41.9%(4만1945표)를 얻어 40.0%(4만48표)를 받은 김호연(새누리당) 후보를 눌렀다. 겨우 1897표차가 승패를 가른 것. 막판 ‘3자 경합’을 외치며 추격적인 펼쳤던 박상돈(자유선진당) 후보는 실제 18.1%(1만8075표)를 얻는데 그쳤다.
‘발로 뛰는 정의’ 내세워
자정 무렵, 박완주 선거사무실은 개소식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더 뜨겁게 환호하고 있었다. 선거기간의 고단한 여정보다 초박빙 경합에서 오는 긴장감이 더욱 컸던 탓인지, 당선이 유력시되자 선거운동원들과 그를 지지한 사람들이 기쁨의 탄성을 내질렀다.
시간이 흘러 당선을 확인한 박완주 후보가 나타나자 ‘박·완·주’를 연호하며 장내가 한순간에 떠들썩해졌다. 잔뜩 상기된 박 후보도 한명 한명 악수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박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야권연대를 위해 아름답게 경선해주고 끝까지 함께 해준 통합진보당 여러분과, 노동의 가치를 지켜달라며 지지해준 한국노총 천안지역 여러분께 감사하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오늘 우리는 천안시민을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켰다. 앞으로 더 많이, 더 크게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살자”고 밝혔다. 덧붙여 여기서 그치면 안된다며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 나라, 온 국민이 대통령이 되는 날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이 정말로 새시대를 열고 새로운 희망으로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환호하는 사람들 틈에서 한껏 승리에 도취한 박완주 당선자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로운 일꾼, 발로 뛰는 젊은 일꾼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마음을 거듭 다졌다.
선거사무실에 모인 박완주 후보 캠프 사람들은 초저녁부터 자리를 뜨지 않은 채 개표방송을 보며 당선이 유력해지자 연신 환호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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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가 넘어가며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실에 나타난 박완주 후보가 선거캠프에서 함께 뛰어준 사람들에게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의 표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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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후보와 일일이 악수하며 축하해주는 캠프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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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사람들을 대표해 박완주 후보에게 화환을 걸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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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을 권토중래해 당선한 박완주 후보가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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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후보와 그 가족들이 당선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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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