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각종단체, 조직 나아가서 지역, 지방, 국가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로 자리잡았다. 우리의 역사를 보더라도 선거제도가 도입된 것은 불과 60년이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선거제도에 접했기 때문에 선거의 소중함을 쉽게 잊은 듯하다. 아니 백성들은 선거의 소중함을 알고 있어도 위정자들이 이를 모르는 듯 쉽다. 50년대의 선거문화, 60·70년대의 선거문화, 사실은 백성의 의견이 반영된 것보다 위정자들이 자기 입맛에 맞추어 선거제도를 만들어 놓아 백성들은 주어진 선거제도에 참여만 한 형국이 된 듯싶다.
수많은 돈 살포, 폭력선거 등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백성들은 꿋꿋이 참고 소중한 선거문화를 지키려고 노력하였던 것이다. 돈을 살포하더라도 유권자들은 신고를 하여 돈 선거문화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 모든 것이 비밀에 붙여질 듯 쉽지만 그래도 혼탁한 선거, 일소되어야 할 선거문화-돈선거, 흑색선거, 비방선거, 불법인쇄물, 시설물-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서구의 역사도 선거제도를 만들기 위하여 봉건주의, 권위주의 권력에 대항하여 생명을 담보로 피와 눈물을 흘리며 왕권에, 귀족에 대항하여 선거문화를 이룩한 것이다. 선거는 이렇게 눈물의 역사를 담고 있는 것이다. 알면 알수록 한표, 한표가 소중한 것이다.
앳된, 청순한 이미지의 부산에 출마한 손수조의 선거법위반행위가 인터넷에 많이 거론된다. 시각에 따라서는 중대한 위반행위가 아니라 거론할 가치가 없다고 하나, 국회의원으로서는 누구보다도 더욱 높은 도덕적 잣대가 필요하기에, 또한 법을 제정하는 신분으로서 위반의 경중을 떠나 법을 지키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고, 백성은 법을 지키는 후보자가 믿음직스러운 것이다.
또한 국가권력의 민간이 사찰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민주주의 제도에서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언제 어디서 죄없는 백성에게 누명을 씌우려 할지 모른다. 언제 가족이 누명을 받아 고통의 눈물을 흘릴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유권자의 깨어있는 의식이 중요한 것이다.
소중한 선거제도를 더욱 발전시키고 올바른 선거문화를 유지함으로써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사실 방법은 많지 않다. 민주주의 자체가 이상은 높지만 현실적인 수단 방법을 결정함에 있어서는 높은 이상 때문에 최적의 수단 방법을 강제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대화와 양보, 타협, 다수결의 의사가 소중한 것이다. 이러한 기본원리를 모르고 떼나 부리고 억지나 부리는 후보자들, 국회의원들은 사실 민주주의 제도에 적합한 것이 아니다. 그러하기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선거를 거부할 수 없는 것이며, 능력과 자질이 부족한 사람들이 출마한다고 해서 이들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이다. 선거로 선출된 후보자는 말이 필요없이 정당성을 확보한 것이다. 그래서 백성의 현명한 선택이 엄청나게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거창하고 특별하지는 않다. 누구나 관심만 갖고 한번 만 더 생각하면 된다. 법을 지키는 후보자, 사소한 것도 소중히 여기고 지키려는 후보자를 선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실 사람의 행동거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된 사람은 극한 상황에서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사람을 선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통하여 최적의 사람을 선택하고 다수표를 주어 대표자의 정당성을 부여하여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올바른 선거문화가 될 수 있도록 주변의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바로 바로 지적을 해주어 법을 위반하려는 마음 자체를 갖지 못하게 해주어야 한다.
모든 것은 유권자가 결정한다. 돈을 쓰는 후보자도 배격할 수 있는 사람은 유권자이고, 위반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사람도 유권자이다. 공명선거를 홍보할 수 있는 사람도 유권자이다.
돈을 준 사람이 양심선언을 할 것인가? 최선의 사람을 뽑는 것도 유권자이다. 유권자가 노력할 때 능력없고, 자질없고, 법을 위반하는 후보자는 스스로 도태되는 것이다.
“4·11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희망찬 선거!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 바로 여러분이 만듭니다. 순수하게 묵묵히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 대한민국의 구성원, 국민, 바로 유권자가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