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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역사기념 한달

<김성열 기고칼럼>

등록일 2012년04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4월의 역사기념일이라면 먼저 1960년 4·19학생의거가 일어났던 날을 기억나게 한다. 4월21일은 과학의 날이고, 4월7일은 우리고장의 자랑스러운 인물인 한국최초천문학자 홍대용 선생이 태어난 날이다. 4월13일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리고 4월29일은 조선시대 여류시인 운초 김부용을 기념하는 천안문협기념일이다.

홍대용(洪大容) 선생은 동양 최초로 무한우주론과 지구가 자전한다는 지전설(地轉說)을 주장한 최초 천문학자로 우리고장의 자랑스러운 인물이다. 1731년 수신면 장산리 수촌마을에서 태어났다. 전통적 유학의 관념적 태도를 극복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학문을 연구하고 가르치려는 실학(實學)자였다. 1994년 4월21일 과학의 날에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천문학자 홍대용(1731~1783) 선생의 창조개척 과학의 시대정신을 전승해야 한다. 천안시에서는 장산리 수촌마을에 홍대용 기념 전문과학관을 건립한다. 전문과학관은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천문역사과학을 소재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체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직경 1m 크기의 대형천체망원경도 설치된다.

1960년 4월19일은 청년 지성들이 부패 자유당 정부와 대통령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궐기한 날이다. 청년학생들이 거리로 뛰쳐나올때 처음 구호는 대통령 부정선거를 다시 하라고 외쳤다. 그러나 이어서 외친 구호는 자유당 부패 정권 물러나라 그리고 마침내 이승만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구호가 변화하였다. 젊은 지성들의 민주화 시대정신의 절규였다. 진압군이 쏜 유탄에 맞아 천안 입장 출신의 김영기 학생(중앙신대 2)이 순국하였다.

4월13일은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으로 자각한 민족의 지도자들이 나라는 빼앗겼어도 민족의 자주독립정신으로 임시정부를 수립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천안 목천 동리에서 태어난 이동영(李東寧) 선생이 초대 의정원 의장으로 대한민국 국호를 제정하는 역할을 했다.

4월29일은 조선시대 여류시인 운초(雲楚) 김부용(金芙蓉)(1820/1869)을 추모, 기념하는 날이다. 기념사업회(회장 김성열)는 그동안 지연되어 온 충남도문화재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운초 김부용은 광덕사 산사 마을 뒷산 기슭에 사랑하는 봉조하(벼슬) 김이양 대감 무덤 가까이 잠들어 있다.

운초 김부용 시인은 한(漢)시가 350수나 전해오고 있다. 기념사업회에서는 1975년 소설가 정비석 선생 도움과 마을 어른 서상욱 노인의 증언으로 묘소를 확인·발굴하고 기념사업을 이어왔다. 천안예총 문협에서 기념행사를 주관하며 매년 이날이 되면 다도회 주관으로 다례를 개최하고 있다. 어떻든 귀중한 사료를 발견한 이상 더이상 지연시키지 말고 서둘러 지방문화재 기념물로 지정하여 깔끔하게 유지·보존하여야 한다.

4월 역사기념 한달을 기억하고 우리시대정신을 선양하자.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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