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갑 선거구는 새누리당의 전용학, 민주통합당의 양승조, 자유선진당의 강동복 후보 3인의 경쟁이다. 이들 중 정치신인은 없다. 전용학 후보는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을, 양승조 의원은 현역의원이다. 또한 강동복 후보도 충남도의원을 지낸 사람. 유권자들은 이들이 살아온 내력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편집자주>
양승조 후보의 성격과 도덕성은 대대로 유교 가문이던 그의 집안 내력에서 살펴볼 수 있다. 윗대가 그렇듯이 아버지 또한 경륜과 학식을 겸비한 선비로서 정평이 나 있었고, 이런 집안환경으로 어릴 적부터 세상을 보는 눈을 배웠고 현재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그가 다닌 광풍중학교는 집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 있었다. 워낙 산골이다 보니 눈·비가 많이 오면 다리가 끊기거나 도로가 훼손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핑계로 결석하지 않았다. 거짓말이나 핑계는 평생 유학을 연구하며 살아오신 아버지 밑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다. 집안의 분위기는 양승조 후보에게 정직과 성실, 정도와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데 밑받침이 됐다.
세종시수정안 논란때 단식투쟁하던 모습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투쟁에 나선 양승조 후보
|
양승조 후보의 단란한 가족
|
양승조 후보의 어린시절
|
고등학교 시절 이후 유신정권을 맞이하며 의식있는 사람들에겐 숨쉬기조차 힘든 시절을 겪으며, 이때부터 정치를 하고자 마음먹었다. 어렴풋이나마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정의와 원칙이 바로서는 국가, 서민과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마라톤 완주는 인내의 열매
변호사가 된 후에는 한해 200여건의 무료변론을 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졌고, 정치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대인관계를 맺었다. 성격이라면 성실·정직하다는 점이며, 개인적으론 고집스러움이 있다는 것이랄까.
양승조(1959.3.21) |
○출생지와 현주소: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극동아파트
○가족관계는: 배우자와 자녀(1녀 1남)
○존경하는 인물(또한 천안지역에서 존경하는 인물): 김구
○천안에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가장 보여주고 싶은 곳: 독립기념관
○좋아하는 연예인과 정치인 각각 한명씩. 이유는:
- 송해(항상 국민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 손학규(높은 진정성)
○로또 50억원에 당첨되면: 5억원은 빚을 갚고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고, 45억원은 사회에 기부
○지금 당장 죽는다면 남길 유언: 준모(딸), 범모(아들)가 최선을 다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애창곡은: 아빠의 청춘
○취미는: 마라톤
○좌우명은: 정직, 성실, 정도
○주량 및 흡연량: 소주 한병, 흡연은 전혀 하지 않음.
○좋아하는 음식: 오징어 찌개
○건강관리는: 마라톤
○나만의 유행어나 금지어: 없음
○재산신고액(동산, 부동산 등 내역): 4억4400만원(동산:3억100만원·부동산:1억4300만원)
○소유자동차: 2001년식 에쿠스, 43만km 주행
○선거자금조달: 차용하고 보전비용이 나오면 변제
○요즘 잘 보는 방송은: YTN 뉴스
|
국회의원으로 타 후보보다 강점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점은 ‘성실정치’다. 정직한 정치는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게다가 우수한 입법능력과 정책능력이 있다는 것이 함께 한다. 국회사무처가 입법·정책우수의원으로 4년연속 선정했고,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의 자랑스런 국회의원상, 바른사회밝은정치시민연합이 선정한 지역발전분야 최우수, NGO모니터단이 평가한 국정감사우수 등 8년동안 17회에 걸쳐 수상한 내역이 방증한다. 참고로 입법활동의 경우 기초노령연금 및 장기용양보험제도 도입, 어르신 의치·틀니 건강보험 적용 등 국민들에게 유익한 제도를 도입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소아암 환자 및 소아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부분이다. 이들의 의료비 전액지원은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 이유로 반대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법안통과를 이루어 내지 못한 현실이 가장 아쉬웠던 점이다. 반면 가장 보람있었던 점은 사회적 약자에 속해있는 재소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제도를 도입하였다는 것이다. 이 일로 언론기사에서는 ‘국격을 높인 법안통과’라고 보도했고, 중국과 몽골,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두고두고 보람을 느낀 일이었다.
이제 3선의원에 도전하는 지금, 양 후보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힘을 실어주길 당부한다.
4년 동안 민생 및 서민경제 파탄,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 세종시 및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 유치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에게 국정파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심판함으로써 천안시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고, 이에 앞장서겠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