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산림조합 정기총회에서 오종석 천안산림조합장이 상을 받고 있다.
천안 산림조합(조합장 오종석)이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 산림조합 전국정기총회에서 천안산림조합은 2011년 산림조합 카드발급 전국최우수조합, 산주조합원 가입 우수, 산림경영 우수조합으로 선정돼 인센티브와 포상을 받았다.
산주조합원 가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300명이 가입해 2200명으로 늘었다. 천안 산림조합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산주들의 참여도 점차 늘고있는 것. 산림경영우수도 전국 142개 조합중 3위라는 성과로 얻어낸 산물이다.
오종석 조합장은 “저희 임·직원들도 열심히 했지만 조합원들이 물심양면 도움을 주셨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FTA체결에 따른 물류흐름에 대한 대처하고, 더욱 조합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당기순이익 2억8000만원을 이룬 것과 관련 “정기총회에서 6.35%의 출자배당금과 9.8%의 이용고 배당을 조합원들에게 드리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천안 산림조합은 2012년 임업전문 서민금융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지방세 통합수납 취급, 전자상거래 지급결재망 가입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60만 천안시민이 사는 도시규모에 비해 아직 미약한 실정. 오 조합장은 올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 금융사업의 활성화를 이루고 지점도 개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조합원들의 협조를 필요로 했다.
한편 유량동에 임차해 나무시장으로 운영하던 2000평 부지를 매입, 산주와 조합원을 위한 직거래 토대를 마련했으며 산림청 주관 공모사업에 응시해 ‘임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계획에 당선되는 등 임산물직매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얻었다.
산림조합은 올해로 창립50주년을 맞은 해. 오 조합장은 “녹색성장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부분 역할을 강조하고 친환경임산물 생산, 유통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뢰받는 임업금융기관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올해포부를 밝혔다.
천안 산림조합은 지난해 조합원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 나무시장을 열면서 ‘대추나무 2주’를 무료지급(3월19일~4월30일)하겠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