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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정치인들 ‘분구비방 각양각색’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등록일 2012년03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완주(민주통합당·천안을) 후보는 “분구무산과 관련한 국회 본회의 투표에 김호연(새누리당·천안을) 현역의원과 자유선진당 소속 13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박상돈(자유선진당·천안을) 후보에게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았다면 쌍용2동을 천안갑선거구로 넘겨주는 해프닝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상돈 후보는 “새누리당과 통합민주당이 쌍용2동을 더러운 게리맨더링의 희생양으로 삼고자 하는 작태를 전면 부인하는 차원에서 자유선진당이 표결거부를 한 것을 두고 공상소설같은 말로 면피하려느냐”고 따졌다. 또한 “또한 실현불가능한 표결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 자체가 면피행위”라고 말했다. 박상돈 후보는 오히려 양승조(민주통합당·천안갑) 의원에게 “자유선진당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큰소리쳤다. 덧붙여 “지역의 책임있는 국회의원으로서 타 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선거를 위한 포석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박완주 후보는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본회의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때 양승조 의원만이 반대토론에 나서고 반대표를 던졌다”고 해명했다.

김호연 의원은 “경계조정지역을 논하고 정하는 것은 정개특위의 고유권한이기에 거기에 대해 특정지역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일부 상대후보들이 김호연 의원에게 표가 안나온 ‘쌍용2동’을 갑지역구로 넘겨준 것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냐는 의구심에 대한 해명이었다. 또한 “세종시 선거구가 신설돼 정개특위 결정과 여야합의에 자유선진당이 동조했다”고 지적했다.

박상돈 후보는 “정개특위의 고유권한이라 했는데, 지역의원은 투표에도 불참하는 등 쌍용2동이 넘어가는 것을 방임 또는 동조한 것으로 인정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의 동조건에 대해서도 “자유선진당은 정개특위가 선거구획정위가 제시한 원안대로 의결해줄 것을 강력요구했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밀실야합 게리맨더링에 일절 동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호연 의원에게 “쌍용2동을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와 자숙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천안에 출마한 후보들 중 누구 하나 자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은 채 상대방 비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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