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제249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천안도의원들은 어떤 질문을 던졌을까.
윤미숙(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은 4가지 질문을 냈다. 그는 충남의 실업율이 2.1%로써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9번째로 높다며 적극적인 일자리 마련을 주문했다. 아파트에 위치한 노인의료복지시설의 경우엔 보행보조기를 이용해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는 입소노인들의 불편이 크다며 공동주택보다는 조용하고 쾌적한 곳에 지정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법 개정을 주문했다. 또한 노인을 봉양하는 가정에 효도수당을 지급하는 자치단체가 증가하고 있다며 도차원에서도 10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장수수당 지급 등 적극적인 장려정책을 주문했고, 초중고 주5일 수업과 관련해 농촌 특성상 토요일 나홀로 학생수 증가, 돌봄부담, 수업일수 감소에 따른 학력저하, 사교육비 증가 등 우려를 표하고, 지난해 충남 62개교 시범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효율적인 추진계획을 물었다.
김득응(행정자치위원회) 의원은 학교폭력과 관련 “근본적으로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교사에게 1차 조사권과 학부모 면담권을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바른품성교육, 학교동아리 활성화, 예방교육 강화, 학교폭력신고시스템 개선 등 연례 답습적이고 소극적인 대책만으로 학교폭력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
권처원(건설소방위원회) 의원은 성환에 위치한 축산자원개발부(구 종축장) 이전에 대한 충남도의 추진사항과 앞으로의 역할을 따져 물었다.
그는 축산자원개발부의 이전이유를 인근 4차선 도로개설, 각종 공장입주, 약 4㎞ 떨어진 평택미군기지 설치로 인한 항공기 소음 등으로 청정 축산자원개발지역에 부적합하다고 들었다. 또한 축산자원개발부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몇십년동안 개발이 제한돼 생활이 낙후되고 있음을 주장하며 주민들이 꾸준히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