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작되는 주5일제 수업에 따라 가족단위 볼거리가 더욱 필요해졌다. 이를 위해 천안박물관이 팔을 걷어붙였다.

박물관에는 그간 천안에서 발굴·출토된 역사자료들이 체계적으로 전시돼 있고, 때마다 규모있는 기획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박물관 공연장에서는 시립예술단들이 꾸미는 ‘토요상설무대’가 펼쳐지고, 무료로 역사와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역사문화대학’도 열린다. 박물관 지하층엔 작은도서관도 문을 열고 있어 역사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수집도 가능하다.

천안박물관은 고유의 근엄한 ‘박물관’ 이미지도 있지만 지역주민들이 역사·문화를 접하고 향토애를 느낄 수 있는 편한 사랑방의 역할을 자처,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3월~10월’ 무료영화 상영

천안박물관은 3월부터 매달 두편씩 무료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음향시설이 완비된 박물관 공연장이 활용된다. 일요일 오후 2시에 이곳에서는 애니메이션, 액션, 다큐멘터리, 코미디 등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장르로 골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천안박물관홈페이지(http://museum.cheo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교실 ‘상반기 수강신청중 

천안박물관에서 상반기 ‘박물관교실’이 문을 연다. 강좌별로 매주(화요일~금요일) 1회씩 모두 10회 운영되며, 수강은 1인1과목에만 해당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재료비를 제외한 수강료는 무료로 운영된다. 수강신청은 6일~8일까지며, 수강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방문접수해야 한다. 보통 15명에서 20명으로 한정된 수강자는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041)521-2892(천안박물관 학예팀)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