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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토요일에 갈 데 없나요?/ ‘토요상설무대’ 새롭게 단장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천안박물관·삼거리공원 주무대 시립예술단 공연

등록일 2012년02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운영하는 ‘토요상설무대’가 전폭적으로 달라진다. 주5일 수업제 전면자율시행에 따른 맞춤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 관내 초·중·고 학생들은 모두 9만3000여명. 이중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30%가 주6일근무로 곤경에 처했다.

이들 가정의 교육비가 증가하고, 비행청소년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천안시 문화예술부문 관계자들이 분주해졌다.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 것이다.

 

다양한 구성 ‘골라보기 재미’

토요상설무대는 3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천안삼거리공원과 박물관 강당에서 펼쳐진다.

‘문화야 놀자’는 천안박물관 강당에서, ‘천안웃다리풍물’은 삼거리공원을 무대로 삼는다. 출연진은 모두 시립예술단원(객원 포함)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취미(28.6%), 체육(26.1%), 예술문화(20%), 교과관련(12.4%)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천안박물관 강당에 여는 ‘문화야 놀자’는 올해 32회(8개월분)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는 5개 시립예술단(국악·풍물·합창·교향악·무용)과 객원, 인간문화재가 출연하게 된다. 관람대상은 주로 가족단위 관람객과 씨티투어 참가자들이었으나, 올해는 주5일제 시행에 따라 관내 청소년 및 학교로 그 폭을 넓혔다.

시립합창단이 주관하는 첫째주는 ‘해설이 있는 음악여행’으로 꾸며진다. 서양음악사를 노래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둘째주는 국악·무용단이 맡았으며 ‘아름다운 우리가락 우리춤’이 펼쳐지며, 셋째주 교향악단은 ‘클래식 음악교회’라 해서 클래식음악에 입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넷째주 시립국악단은 창작국악의 세계를 보여줄 ‘새로운 음악세계’를 연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는 시립흥타령풍물단의 ‘천안웃다리풍물 전마당 공연’이 기획돼 있다. 시간대는 3월·4월·9월·10월에는 오후 2시, 5월과 6월에는 오후 5시에 공연이 펼쳐지며, 올해 30회를 계획하고 있다.

천안웃다리풍물은 천안 쌍용동 방축골 마을에서 시작돼 1940년대와 50년 사이 전국풍물대회에 참가하며 조직화된 것으로 2007년 문화관광부 전통예술복원 및 재현사업으로 복원됐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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