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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을구 ‘선춘자 출마선언’

갑구 이어 을구도 총선에 도전, 야권연대 가능성도 열어둬

등록일 2012년02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통합진보당이 천안에서 힘을 내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갑선거구에서 총선후보를 낸 데 이어 23일 을선거구에서 선춘자씨가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선춘자 후보가 회견타이틀로 내세운 건 ‘민생파탄,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는 것이었다.

“공권력으로 사익을 추구하고, 국민의 피땀으로 일군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재벌특혜로 서민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밀어넣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에 남은 것은 국민적 심판 뿐이다.”

선 후보는 “여성진보대표 통합진보당 선춘자가 이명박 정부 심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미FTA 발효를 선언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심판으로 더 이상 반복돼선 안될 역사적 퇴행을 이번 총선에서 끝내겠다는 것.

선춘자 후보가 진보정당에서 활동한 지는 10년. 정당인이지만 근본은 언제나 노동자로 살고있다는 그는 “이 땅의 아줌마들이 걱정하는 것들을 하나씩 바꿔내면 국민이 바라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해온 일은 충남 최초로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주민발의에 힘쓰는 것부터 시작해 한미FTA 저지활동, 삼성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죽어간 여성노동자의 산업재해를 인정받기 위한 활동, 유성기업·쌍용차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현안 해결, 충남의 고교평준화, 고단한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대우 등을 위해 “언제나 맞서 싸우는 자리에 있었다”고 소개했다.

선 후보는 자신이 국회의원이 돼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지주회사를 악용한 순환출자, 이른바 주식돌려막기 금지,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입 금지, 부자증세로 마련된 재원으로 교육·의료·주거·노후·보육비 개선 등에 앞장서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노동없는 복지는 악순환을 만들 뿐이라며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늘려 고용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사용사유 제한과 파견제 폐지,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인정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최저임금을 현실화하는 것도 해야 할 일. 식량자급률 법제화로 국민건강과 식량주권을 지키고, 반값등록금과 청년고용을 획기적으로 늘여갈 것이며 여성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평화를 지켜낼 것도 약속했다.

선춘자 후보는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했다.

“차별과 냉대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노동자, 빚더미를 짊어진 농민, 등록금으로 허리가 휘는 대학생과 학부모, 재벌의 무분별한 탐욕으로 고통받는 상인, 반민주·반인권적 억압에 질식당하는 시민 등이 여러분 자신이거나 이웃이라면 통합진보당과 함께 해주십시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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