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이 기자들 앞에서 천안시청 인사시스템 운용계획을 밝히고 있다.
천안시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시스템 마련에 나섰다. 인사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성과중심의 인센티브를 제공, 열심히 일하는 직장풍토를 만들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이번 인사시스템에 따르면 시는 정기인사 시기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시한다. 상반기는 5급이상 1월1일, 6급이하 1월15일로 하고, 하반기에는 5급이상 7월1일, 6급이하 7월15일로 지정, 인사시기에 대한 잡음을 없애기로 했다.
인사방침, 승진, 전보기준, 승진인원 등을 인사 전에 공지하는 ‘인사예고제’를 하고, 5급 이상 공무원은 공로연수제를 실시해 퇴직자 사회적응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5급 심사승진제를 연 2회로 운영해 최근 평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고, 매년 2월과 8월 이외에도 개인이 요청시 명부순위를 공개하는 등 예측가능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장의 인사권도 부서장에게 대폭 위임하는 부서장 책임운영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장은 본청 팀장 전보를 제청하고 과장·5급사업소장·읍면동장은 부서 내 팀장 보직을 부여하며, 구청장은 7급 이하 전보인사를 실시하는 등 부서장이 소신있게 인사운용과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지식을 갖춘 프로공무원 육성을 위해 전문직위를 지정하고 전문공무원을 선발해 장기해외연수, 정부투자기관 파견 및 대기업 위탁교육, 수당지급, 기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유능한 인재육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성과가 있는 직원에 대해서는 평정가점을 주고, 각종 포상도 우선 상신하겠다고도 했다. 구체적인 성과라면 국비확보, 기업유치, 예산절감, 지방세 징수, 기관평가 우수 등이 해당된다. 이외에도 봉사하는 직원, 의로운 일을 한 직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애쓰기로 했다.
신규채용인원 및 유연근무제를 확대해 육아부담 없는 직장만들기를 추진해 나가고, 교육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이를 직원교육프로그램에 반영하기로 했다. 사이버 인사상담 신설 및 정례화해 인사고충을 해결하는 등 직원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인사시스템 운용계획을 밝힌 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인사제도 도입과 적극적인 운용방식을 통해 전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이 구축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간부회의 ‘현장순회’로 개선
매달 관내 주요현장에서 토의하고 해법찾기
천안시가 현장행정중심의 순회간부회의를 갖기로 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의 연두순방(주민과의 대화)도 올해 민생현장방문 형식으로 전환한 것과 괘를 같이 한다.
시는 시청 회의실이 아닌 구청, 사업소, 사업현장에서 매월1회 이상 간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민원 등 현안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현장중심의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간부공무원들이 시정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뛰면서 현장감각을 익히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시는 지난 6일 서북구청 대강당에서 5급이상 간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시정현안이 되고 있거나 민원발생이 예상되는 곳을 순회하면서 간부회의를 개최해 현장에서 주요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3월에는 광덕산 공영주차장 조성현장에서 이용객 보행동선 확보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며, 4월에는 수도사업소에서 워터파크 내 음악분수대 개장에 따른 홍보, 5월에는 천안시청소년수련관에서 수련관 준공에 따른 점검과 사전홍보활동 차원에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6월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늘그린멜론을 평가하고, 7월에는 동남구청 회의실에서 구청개청 4주년을 맞아 개청 이후 변화와 성과, 구정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8월에도 동남구보건소에서 보건소 신설운영에 따른 주민이용향상방안에 대해, 9월에는 삼거리공원에서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준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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