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시장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생단체장들.(맨왼쪽은 김갑길 동남구청장)
청룡동(동장 박상옥)의 현안은 무엇일까. 청수지구 분양을 통해 완전한 도시가 되는 것이 첫 번째. 삼거리 공원은 주변땅 매입을 통해 옛 정서를 복원하고, 야구장 건립과 관련해서도 올해 100억원을 보상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이 이뤄진다. 성 시장은 “급한 동 주민센터 건립도 금년 설계비를 반영했고, 봉명동 천안의료원은 삼거리공원 부근으로 이전하는 등 청룡동의 발전이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 주민센터는 현재 위치가 좋은지 청수택지쪽으로 가는게 나은지 검토중에 있다.
조붕제(56) 바르게살기위원장도 성 시장의 말에 공감하며 “시가 열의를 가지고 하니까 청룡동의 발전이 많이 되는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윤희옥(52) 부녀회장, 주길선(57) 지도자협의회장, 안현철(45) 방위협의회장 등도 이구동성 “더 기운내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배의섭(47) 주민자치위원장은 ‘사할린동포한인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상황을 밝혔다. 로타리에서 200만원을 지원, 한인회(96명)의 수기집을 발간 예정이며, 희망로타리에서는 사자 40여명이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월 자동이체로 10만원씩 보내줘 그들의 불편없는 노년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것.
박 동장과 자생단체장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조속한 청사건립’만을 주문했다. 성 시장은 “법원·검찰청과 천안의료원이 들어오는 청룡동은 별 문제 없겠지만, 빠져나가는 신안동과 봉명동은 원도심이 돼서 걱정이다”며 모두가 행복한 천안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