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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정 ‘기자상대로 정례브리핑제’

시정에 대한 사실적 정보접근 통해 정확한 보도 기대, 시정주요정보 적기 시민소통도 가능

등록일 2012년02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이 정례브리핑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안시가 기자들 상대로 ‘정례브리핑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민들에게 시정에 대한 정보가 체계있고 생동감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루에도 천안시정과 관련한 보도는 수십·수백건. 그중 정확한 이해를 갖고 쓰기에는 열악한 취재환경도 문제지만 시정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이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정확한 이해는 오류를 방지한다. 시정에서 바라본 시각은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는데 있다. 행정은 떳떳할지 몰라도 그 기사를 읽는 시민들은 시정을 다르게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것. 이런 점에서 시정에 대한 기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번 정례브리핑제는 획기적이며 개혁적인 행정제도라 볼 수 있다.

잘못된 시정은 비판받아야 한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왜곡된 기사를 접한 시민들이 행정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예방이 필요하다.

한 사례로 최근 시행정은 감사원으로부터 ‘가공의 이월금’과 관련, 회계법상의 문제를 일으켰다. 시는 다소 편법적이긴 하지만 규정에 있는 내용이라며 일부의 잘못만 인정했다. 특히 일부 언론이 분식회계 운운하는 것과 관련해 ‘일반기업의 불법적인 분식회계와는 전혀 다르다’며 시민들에게 일일이 해명하기 바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때문인지 천안시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시청 브리핑실에서 국장급 간부공무원이 브리핑을 하는 것으로 정례화했다. 게다가 브리핑을 한 후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 기자들이 가질 수 있는 의문점과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정확히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7일 자치행정국을 시작으로 구청·국·사업소 순으로 순번제 운영방식을 택해 해당 구청장·국장·사업소장이 현안사항을 설명한다. 긴급한 사항이 있을 경우나 필요시에는 실·과·소장이 수시브리핑을 실시해 정례브리핑을 보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브리핑제 시행으로 부서별 주요 현안사항이나 사업을 적기에 알릴 수 있어 시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창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시정이 보다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되고 소통하면서 시민과 함께 이해를 구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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