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의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천안시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8일 현재 계량기 동파사고는 10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96건에 비하면 삼분지 일밖에 안되는 사고다. 또한 누수민원도 2010년 발생건수 265건보다 훨씬 줄어든 106건에 그쳤다.
지난해 대비 63%가 감소할 수 있었던 것은 시 수도사업소는 대시민홍보, 누그러진 한파, 시민들의 경각심을 이유로 들었다.
시는 동파예방을 위해 천안사랑소식지와 전단지 3만매를 돌렸다. 지난해에 비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한파가 5일 이상 지속되지 않은 점도 동파방지에 도움이 됐고, 지난해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져 계량기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점도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됐을 경우 수도계량기 밸브를 잠그고 국번없이 121번 또는 상수도 콜센터(551-8582)에 신고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체비용은 4만원대부터 많게는 9만원대. 시 수도사업소 급수과의 유병준씨는 “앞으로도 한두차례 한파예보가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