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해 통신비를 큰 폭으로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통신요금을 아꼈다. 각종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노후장비 교체, 자가통신망 이용 등의 방법을 썼다. 그 결과 전년도인 2010년 9억5100만원에서 38%(3억6800만원)의 예산을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통신요금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절약방안을 마련해 2011년 당초 절감목표인 10%를 웃도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직원들의 적극적인 통신비 절감 참여가 주효했다. 또 기존 통신사업자로부터 임대사용하던 전용회선을 시가 직접 구축하고 관리하는 ‘자가통신망 구축사업’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예산절감활동의 주요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업무용 인터넷회선을 국가정보통신망에 수용, 대역폭 재산정 ▷일반전화 회선료 및 휴대폰 통화할인율 적용 ▷자가통신망 이용 ▷읍면동 비상용 일반전화 해지 ▷전직원 사적 전화사용 자제·금지 및 행정단일전화 적극 활용 ▷무분별한 문자전송시스템 사용권한 제한 등이다.
시 정보통신과 지윤호씨는 “통신요금 할인율 적용을 지속적으로 인하토록 유도해나가고, 매월 통신요금 지출현황을 분석해 절감가능요소를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