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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천안갑에 후보 내’

최 민 천안시위원회 부위원장 예비후보 등록… 청년문제 해결이 1순위

등록일 2012년01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내가 물러서지 않으면 양승조의 3선은 없다.”

당찬 발언과 함께 19일(목) 예비후보에 등록한 통합진보당의 최 민(33) 천안시위원회 부위원장. 하필 양승조 의원의 뒤를 이어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승조 의원을 향한 그의 외침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권연대가 절실하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은 일괄타결을 제안하고 연대를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묵묵부답하고 있다”며 “또한 한나라당과 석패율 제도를 합의하는 등 통합민주당의 태도가 야권연대의 걸림돌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당 차원에서 연대하지 않는 지역연대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야권연대만이 양승조 의원의 3선도 가능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가 출마의 주된 이유로 내놓은 것은 ‘청년문제 해결’이다.

그는 20·30세대를 ‘절망의 세대’로 규정했다. 12년 입시지옥을 벗어나 대학에 입학해도 기다리는 것은 고액등록금이며, 어렵게 졸업해도 저임금 비정규직으로 취직하고 행복해야 할 결혼이 빚과 함께 시작된다는 그. “오죽하면 삼포세대(연예·결혼·출산 포기)나 허니문푸어라는 말이 생겼겠냐”고 지적했다. 현실이 이런데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반값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걸고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저임금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실업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4년에 대해 “물가는 치솟았고 가계부채는 90조를 넘는 등 서민경제는 사망선고를 받았다. 노동자는 거리로 쫓겨나고 농민들은 FTA 개방으로 농업을 포기하고 있다”며 “그야말로 1% 부자들은 천국이고, 99% 서민들은 지옥인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을 정의내리기도 했다. ‘성실히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대우를 받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 불의한 특권이 없는 시민들이 자유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당’이라는 것. 최 예비후보는 “이같은 통합진보당 후보로서 작은 이익을 탐하지 않고 구태정치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새로운 정치를 향한 도전에 천안시민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야권연대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를 강력히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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