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는 28일(토)과 29(일) 공주 한옥마을에서 충남여성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고은광순(빛사람수양회) 대표는 호주제 폐지운동과 우리사회 제사문화를 이야기하며 “수평적 관계가 상호존중과 아름다운 관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여성의 지역활동과 여성정치세력화에 대한 워크숍 및 토론회가 열렸다.
이상미 iCOOP공주생협준비위원장은 “지역운동과 생활정치는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활정치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주장했다.
신경미 여성인권센터대표는 “성매매시장이 전체 GDP의 4% 이상으로, 이는 농업보다 사실 높은 수치”라며 심각성을 이야기했다. 성매매여성들의 문제는 개인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구조적 문제라는 점도 짚었다.
김혜영 전 민주노동당충남도당위원장은 여성으로서의 차별을 인식하고 이를 바꾸려고 행동하는 것이 여성주의라며 “여성들의 이런 자각과 행동으로 의사결정그룹 안에 들어가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여성정치참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