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연속 3선의원이 없었다. 천안이 아직 해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겠다.”
민주통합당 양승조(천안갑) 현역의원이 19일(목)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기자회견장에서 양 의원이 강조한 것은 ‘천안에도 3선의원이 필요하다’는 것. 천안을 도약시킬 3선의 힘, 큰 정치와 큰 일꾼을 내세웠다.
그는 “재선의원 양승조가 8년간의 의정활동을 천안시민에게 당당하게 평가받고, 자신있게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되면서 약속했던 ‘4가지 정치’도 임무완수했다고 자평했다. 깨끗한 정치, 성실한 정치,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정치, 천안발전을 위한 정치를 했으며, 특히 국회의원 8년간 단 한번도 부정한 일로 거론된 적이 없었음을 밝혔다.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국회와 지역구 활동으로 구분해 말했다.
가장 인상깊은 국회활동으로는 재수자 건강보험 적용, 외국인노동자의 국민연금 일시금 반환제도 도입, 어르신 의치틀니 건강보험 적용, 아동수당 지급을 언급했다. 지역구 활동에는 법원·검찰청 이전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20차례 이상 만났던 일을 비롯해 제2경부고속도로 동천안IC 확정, 천안-아산간 도로확장, 동면 국도21호선 연장, 풍세산업단지 및 제5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업용수도,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 동남구보건소 신설 등이다.
양 의원은 “충남 유일의 민주당 의원으로,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22일간 단식투쟁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수에 온몸을 던져가며 싸웠던 기억, 또한 서해안 유류피해보상 촉구, 충남석면광산 피해주민 보상에 나섰던 일이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민주당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생각하는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번 19대 총선을 ‘정권심판선거’로 규정, 국민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국가부채는 모두 502.9조원이 늘은 반면 서민들은 전세대란을 비롯해 물가·등록금·구제역 대란 등으로 고통을 안겼다.
양 의원은 “1%만을 위한 부자감세로 줄어든 세금을 원상복구해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무상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비정규직과 일용직, 중소기업을 위해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