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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정보고회 “꿩먹고 알먹고”

양승조·김호연 의원… 의정보고회도 갖고 총선선거운동도 겸해

등록일 2012년0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4월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들의 의정보고회가 활발하다.

‘의정보고회’는 의원이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선거구민에게 알리는 통로다. 의정보고회에 대한 선거구민의 관심이 아직은 저조하지만, 자신이 뽑아주거나 자기지역의 국회의원이 무슨 일을 해왔는지 알고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소통의 기회다. 이런 이유로 선거구민들은 해당 의원이 의정보고회를 갖기를 원한다. 평상시 구민들과 잦은 소통을 갖고, 보고하는 행위를 싫어할 이유가 없는 것.

예전엔 의정보고회나 의정보고서가 선거운동의 주요한 수단이 되기도 했다. 선거시즌 직전의 상황은 선거운동이 필요한 때이면서도 여러 제약과 그에 대한 선관위 단속이 강화되는 시기로, 오히려 ‘폭풍전야’처럼 옴짝달싹 못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이런 때에 의정보고회를 여는 것은 현역의원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었다. 예전엔 4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선거시즌, 몰아치기로 자신의 치적이나 드러내는 얄팍한 행동은 오히려 유권자들의 미움을 사기도 했다. 요즘은 시민들의 의식이 전체적으로 높아지면서 충실한 의원들은 1년에 한번씩이라도 조촐한 보고회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천안시는 양승조·김호연 의원이 총선 90일 전까지만 할 수 있도록 한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총선의식 ‘지역기여도 중점’

의원들은 의정보고회(또는 의정보고서)에서 주로 국회의원으로서 국정활동에 대한 보고와 국비 예산확보 등 지역기여도를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내년 총선을 의식한 보고회(보고서)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최근 다섯차례에 걸쳐 권역별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천안 병천면과 동면에서 시작해 11일 성남·수신면까지 유권자를 찾아다니며 지난 3년여간의 의정활동을 보고했다.

그는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와 세종시를 지켜냈다는 것과 청수지구에 들어설 천안 법원·검찰청 이전예산 확보, 동남구 보건소 신설 등의 성과를 얘기했고, 어르신들의 의치·틀니 비용과 관련한 건강보험 적용 등을 밝혔다. 참고로 청수행정타운 이전 예산 1400억여원중 토지매입비 20억원과, 동남보건소 신설예산 15억원을 이번에 반영시켰다.

김호연 의원은 ‘4년처럼 일한 1년6개월’이란 제목으로 이틀동안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10일에는 천안 쌍용동 컨벤션센터에서, 11일에는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성환분관(구 성환문예회관)에서 개최했다. 그는 지난 1년6개월동안 의정활동을 법안 발의안과 국비확보활동, 지역현안 해결노력 등으로 나눠 설명하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선거당시 과학벨트 천안유치를 핵심공약으로 내걸었으나 기능지구의 결과를 냈고, 면세혜택 영구화법안 등 11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또 예산심의과정에서 천안과 관련된 예산을 기존보다 100억원 증액시켰고, 북천안IC공사 재개와 KTX 천안아산역 택시공동사업구역 문제해결(금년 상반기중) 등에 일조한 것으로 밝혔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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