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은 개관3주년 기념특별전으로 개최한 ‘박문수 천안에 잠들다’를 오는 2월29일까지 연장·개최하기로 했다.
박문수 특별전은 지난해 3개월간 박물관 추산 모두 2만1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박물관측은 전시기간이 짧아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볼 수 없었다는 점과, 겨울방학기간동안 학생들에게 관람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시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문수, 천안에 잠들다’란 전시회는 천안지역의 박문수 묘소와 고령박씨 종중재실 등 관련유적, 2008년 고령박씨 종중으로부터 기증받은 기증유물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전시는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대명사였던 박문수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박문수의 일대기, 그리고 후손들이 천안지역에 정착하게 되는 과정과 활동상황 등을 그들이 남긴 유물들을 중심으로 구현했다.
천안박물관의 지원구씨는 “이번 연장되는 전시를 통해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찾아줄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