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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무 송년회 ‘품격있는 문화로’

천안시청 공무원들… 간단한 식사와 공연관람으로

등록일 2011년12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소비적인 송년회 문화에서 뜻깊고 품격있는 송년회로….’

내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 보니 새로운 연말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천안시청 직원들도 송년모임을 차분하게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술과 여흥으로 대변되는 송년회. 하지만 올해 천안시청 공무원들은 가벼운 저녁식사와 문화공연 관람, 체육활동 등으로 보낼 예정이다. 특히 28개 읍면동에서는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그동안 연례행사처럼 개최하던 대형행사보다는 주민자치센터의 문화프로그램 발표회 등으로 대처하는 등 모임규모를 줄이고 건전내용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절약된 경비는 어려운 이웃돕기성금 기탁이나 환경미화원 격려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성무용 시장도 “소비성 행사를 지양하고 어려운 이웃을 보살필 수 있는, 성숙된 연말연시를 보내도록 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공보관실 직원들은 오는 26일 간단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천안시립교향악단과 다미앙 필립이 협연하는 클래식공연 ‘2011 안녕콘서트’를 감상하기로 했다.

청룡동(동장 박상옥)도 자생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를 축소하고, 단체별로 월례회의를 마친 뒤 간단한 식사로 송년회를 대신하기로 했다. 이들 직원 18명은 오는 20일 봉서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빨래’를 함께 보기로 했다.

신방동(동장 맹기주)은 7개 자생단체 회장과 총무만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30일 개최하고, 올해사업 진단과 내년계획을 협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또한 2012년 시설관리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되는 종합체육시설관리사무소, 공원관리사업소, 추모공원관리사업소 등도 업무인계인수를 마치고 조촐한 송년행사를 통해 새로운 부서에서의 근무각오를 다지기로 했다.

시청직원들은 부서별 자체행사에 머물지 않고 자신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 동창회, 향우회 등의 송년모임도 조용하면서도 검소하게 치를 수 있도록 유도해 훈훈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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