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교류에 크게 기여한 자랑스러운 천안초등학교 제31회 졸업 成田豊(나리타 유타카 한국이름 成宇經) 회장이 지난 20일 82세로 별세했다. 한국이름 성우 경(成宇經) 회장은 1929년 천안군 천안읍 大和町(대화정) 현 문화동 260번지에서 태여 나서 京南社員
ㅇ본 적 : 천안군 천안읍 대화정(大和町) 250
ㅇ주 소 : 천안군 천안읍 대화정(문화동) 250
ㅇ生年月日 : 昭和 7年 2月 23日(1933)
ㅇ保 護 者 : 成田萬永(昌寧)
ㅇ職 業 : 京南社員
ㅇ關 係 : 祖父(長男)
1938. 3. 1 大典寺學院 一年 修了
1939. 3. 1 榮町公立尋常小學校 入學
1940. 創氏改名 成田豊(나리타 유타카)
1944. 3.25 榮町公立尋常小學校 卒業
京城中學校 入學
도쿄대 法大 卒業
1953. 電通會社 入社
1988. 88올림픽 협찬사 모집
1993. 電通會社 社長
대전엑스포 협찬사 모집
1997. 한국 피닉스커뮤니션즈와 공동 한일포럼 개최
2002. 電通會社 會長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한중일 문화교류 포럼
한중일 청소년축구 교류전
2004. 電通 최고 고문 그룹회장
2005. 한일우정의해 실행위원회 부위원장
2007. 아시아 광고협회 회장 총회개최(제주도)
2009. 대한민국수교훈장 광화장 수훈
도쿄 한일축제 한마당 일본실행위원회
김포 – 하네다 직항(한일셔틀 개설)
일본정부 旭日大 綬章 수훈
2010. 電通 그룹 명예회장 상담역
도쿄 한류 붐 확산 공헌
2011.11.20 새벽 폐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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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萬永 조부 밑에서 성장하고 당시 榮町국민학교 현 천안초등학교를 1944년 3월 25일 제31회 졸업했다(학적부 확인). 그리고 서울에 올라가 경성중학교, 도쿄대 법대를 졸업했다.
成宇經 회장은 세계적인 일본 광고회사 텐쓰(電通)회사에 입사하여 대표사장 그룹 회장 명예 상담역을 연임했고, 아시아 광고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成田豊 회장은 한일교류 촉진을 위해 지대한 공로가 인정되어 2009년 대한민국 수교훈장 광화장과 일본정부로부터 민간인 최고훈장인 旭日大 綬章(욱일대 수장)을 받았다.
한국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을 당시 “한국은 내가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낸 곳으로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는 곳이라며 한일 양국이 서로 존경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되며, 양국민이 서로 강한 연대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일본을 잇는 문화행사를 생애사업으로 삼았다.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가 서서히 큰 울림이 되며 이것이 커져(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신념이었다. 그는 88올림픽과 93년 대전엑스포 때 협찬사 모집에 앞장섰고,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실현을 물 밑에서 도왔다. 그리고 한중일 문화교류 포럼과 한중일 청소년 축구 교류전도 이끌었다.
그리고 2005년 한일우정의 해 실행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주일 한국대사관이 개최한 한일 축제한마당 일본 측 실행위원장으로 행사를 성공시켰다. 또한 한일교류의 촉진을 위해 김포 하네다 직항(한일셔틀) 개설에도 노력했다.
생전 고인의 입버릇은 “한국에서 16살 때까지 지낸 경험이 나를 대륙적 기질로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3년 전 덴쓰 본사에서 인터뷰할 당시 그는 이렇게 한국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한국은 내게 고향이다. 인생에 있어 가장 감성이 강했던 사춘기를 보낸 곳이다. 한국의 국화 무궁화의 꽃말은 존경아닌가. 난 한국에서의 생활 경험을 통해 인간은 태어나면서 평등하다는 것,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중요함을 배웠다.”
한국이야기만 나오면 마음이 푸근해진다고 했다. 일본에서 한류 붐을 일으킨 드라마 ‘겨울연가’를 한 번도 빠짐없이 봤고, 한국 트로트에도 일가견이 있었다.(중앙일보 도쿄 김현기 특파원 보도)
장례는 친족만으로 치르고 올해 안에 회사장으로 영결식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31회 成宇經 회장 동창들 중에는 서병창(전 축구국가대표 선수), 유설자(황명수 전 국회의원 부인), 이제상(전 교육위원)이 생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