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자료구입비 25%가 적정수준. 전국적으로 14% 안팎인데 낮은데, 천안시는 11%로 더 낮다. 의원들이 해마다 하는 말이지만 올해 전종한 의원은 또다시 도서구입비를 높이라고 닦달했다.
장기수 의원은 “전국도서관평가에서 중앙·쌍용도서관이 하위 10%에 포함됐다”며 “하드웨어 쪽으로 많은 노력이 있었는데도 부끄럽게 하위 10%”라고 했다. 그런데도 원인처방을 정확히 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관장 7명의 인사이동이 평균 10개월로 짧다. 장 의원은 “도서관이 그동안 관리기능이었다면 이젠 운영기능으로 변화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잦은 인사이동은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고 전문인력도 부족하다. 아직도 관리기능에 맞춘 시스템은 뒤늦다.
장 의원은 “도서관 전반에 대해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직개편에 고려돼야 하고, 근본적인 개혁 없이 발전이 어렵다“고 주문했다.
정형교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시 정책에 적극 참고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장기수 의원은 작은도서관 설립위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시는 예산형편상 공간이 있는 곳을 활용해 도서관을 두고 있다. 정 의원은 그 방식이 잘못됐다고 했다. “원래 취지는 있는 공간을 활용하겠다는게 아니라, 필요한 곳에 두겠다는 것이다. 기본관점이 변해야 한다. 적정한 장소선정이 아니라 있는 장소에 둔다는 건 문제가 있다”며 근본적인 전환을 촉구했다.
한편 황천순 의원은 “천안소재 대학생에게 도서대출이 제한된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초·중·고등학생들의 대출이 가능하며 천안에 주소를 안두고 있어도 도서대출이 가능한데 대학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윤성진 중앙도서관장은 “관내 대학생들에게도 열람`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