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인트라넷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인트라넷 시스템을 통해 행정업무에 필요한 도로, 상·하수도 등 지리정보를 검색 활용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인트라넷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시는 국가공간정보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도로와 지하시설물 공동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월까지 도로시설물에 대한 데이터 구축을 완료하고 1단계로 인트라넷시스템을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업무 추진에 필요한 각종 대장 및 조서 등의 속성자료와 항공사진, 도면자료 등의 지리정보를 시 산하기관 어디서나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입체적인 지리정보를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시는 지난 7월부터 2단계로 상·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데이터 구축을 진행중이며 오는 2014년까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까지 천안시 도로 1180㎞에 대한 도로시설물 조사·측량을 완료했으며 2014년까지 상수도 시설물 690㎞, 하수도 시설물 483㎞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로와 지하시설물 공동구축사업은 지난 1994년 12월과 1995년 4월에 발생한 대구 지하철 가스폭발사고 등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상·하수도, 전기, 가스 등 지하시설물과 도로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천안시가 관리하는 도로 및 상·하수도 데이터와 한국전력공사, 중부도시가스 등 유관기관에서 관리하는 지하시설물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공유하게 됨으로써 도로굴착 등의 사업시행시 보다 정확한 자료의 제공이 가능해 안전사고 예방과 이중굴착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시스템으로 분리되어 있던 도면 및 대장자료 등을 통합·활용하는 공간정보 인트라넷시스템을 구축해 민원처리 및 인·허가업무, 토지, 건축, 도시계획, 세무 등 여러 행정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