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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행감/ 개방형감사관 ‘독해져야’

공무원들, 개인비리에 조직적 문제까지… 정신차려야

등록일 2011년11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장기수 의원 지난해 외부감사 처분결과는 모두 20건. 재정상 조치는 없었으나 신분상 조치는 훈계 8명에 주의 1명이었다. 올해는 10월 말까지 52건을 처분했다. 재정상 조치는 추징이 약 15억에 회수 54억. 신분상조치도 징계 14명에 훈계 48명, 주의 6명에 이른다.

이에 지난 6월30일자로 취임한 안대진 개방형감사관이 의원들로부터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장기수 의원은 “소방수 역할로 개방형감사관을 둔 건데 문제의식이 없는 것 아니냐”며 감사관의 의지를 의심했다.

장 의원은 한가지 예로써 최근 논란이 된 ‘농협중앙회’건을 들었다. “충남도감사에서 51억9000만원이 과다계상됐다 했고, 시는 잘못이 없다 했다. 그런데 14억 정도에서 합의봤다면 나머지 37억은 날리는 거냐”고 물었다. 또한 “왜 14억으로 결정된 거냐”고도 질문했다.

안 감사관은 ‘해당부서’로 답변을 떠넘기는 듯한 인상을 보이며 “제가 경험이 없어 그렇다 생각하고, 앞으로 분발하겠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마지막까지 책임있는 마무리를 하고, 실수인지 고의인지를 확인해 과감하게 인사조치해줘야 한다. 그래야 감사관의 권위가 선다”고 강조하며 “또한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광고를 해서라도 시민들에게 알려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전종한 의원은 특별지시사항과 언론보도 관련 조사처리내역이 없다고 한 자료를 보며 “수많은 언론에서 연일 비리의혹 등을 보도하는데 한 건도 조사한 적 없다는 건 진짜 해야 할 일을 안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외부청렴도는 무척 낮은데 내부청렴도는 좋게 나온다는 부분도 지적했다. 측정지표가 다르다고는 하나 좀 더 노력할 것을 주문하며 “위에서부터 보여주는 의지가 중요하다. 수장부터 선거법에 문제가 되니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겠냐”고 문제점을 짚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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