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이종봉, 이하 천안시청공직협)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참 공직문화 확산 의지를 다졌다.

천안시청 공직협은 지난 1일 오후 4시 시청 봉서홀에서 회원과 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천안시청 공직협이 창립총회를 가진 것은 2001년 11월3일. 이번 행사는 10주년 기념을 자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월례모임 시간을 활용해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간략한 의식행사에 이어 직원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준비한 태극무와 개그공연이 이어졌다. 상생협력을 맺고 교류를 이어왔던 아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 협조를 받아 아산시청 직원들의 방송댄스 공연도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인기개그프로그램 ‘애정남’을 패러디한 ‘애정공’ 공연에서 경조사 공지의 범위, 초과근무시간 개념정립, 남녀공무원 공무수행법 등을 재미있게 표현해 큰 웃음을 줬다.

천안시청 공직협 이종봉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10돌을 맞는 직협은 출범은 미약했지만 많은 분의 헌신과 봉사로 신뢰와 지지를 받는 공무원단체로 성장했다”며, “지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21세기가 요구하는 행정의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체가 될 것이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청 공직협은 2001년 창립한 이후 2년 임기의 집행부를 5대째 이어가고 있으며, 17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최근 아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상생협력 추진, 귀감공무원 선발, 지역사회 기부 및 봉사활동 전개 등 적극적이고 폭넓은 활동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