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벨트 사업’에 천안시와 아산시가 손잡았다.
천안시가 아산시와 협력사업으로 충절의 관광벨트와 자연치유의 공간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하기로 했다. 두 도시의 애국열사 유적지를 중심으로 호국충절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가족중심의 자연치유형 캠핑·레저·놀이문화 공간조성을 상호 협력·추진하는 지역간 협력·상생방안을 마련한 것.
이를 위해 천안시와 아산시 양 지역 추천자문교수단 4명과 관계공무원, 독립기념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천안시청 상황실에서 사업설명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컨설팅회의에서는 ▷천안~아산간 문화관광사업 연계활성화방안 ▷독립기념관 서곡캠핑장 현대화 및 자전거도로 활성화방안 ▷사업비 확보 등 재정분야 대책을 논의했다.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 컨설팅은 지난 28일까지 자문회의, 자료검토 및 조사, 현지조사, 최종자문회의를 거쳤으며, 향후 충청남도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충절의 관광벨트와 자연치유의 공간조성사업은 크게 독립기념관, 애국열사유적지, 현충사 권역으로 나뉜다.
독립기념관 권역은 독립기념관 서곡 오토캠핑장 조성사업과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테마공원화사업 등이 포함됐다. 애국열사유적지 권역은 아우내 장터에서 유관순생가, 김시민장군 유허지 구간 12㎞의 횃불도보길을 조성하며, 현충사 권역은 현충사 은행나무 명소화사업,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등이다.
천안시, 아산시, 독립기념관이 참여하는 연계협력사업이 실현되면 양 자치단체의 주요관광지에 상호 관광홍보물을 비치할 수 있고, 천안시~아산시~독립기념관을 잇는 관광택시 운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벨트화사업 권역별 시티투어 노선을 새롭게 개발하고 결혼 및 졸업기념 야외촬영장소로 활용, 천안~아산간 자전거 이용 기반시설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최종평가 및 선정되고, 이들 사업이 선정되면 33억원 정도의 국비(광특회계)가 확보될 전망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