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선(사격)
나사렛대 스포츠단(단장 조재훈)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4개,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금 19개, 은 7개, 동 6개를 획득한 바 있다.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주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5일간 경상남도 진주시 일대에서 개최됐다.
전국 최대규모의 장애인체육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총 27개 경기종목이 펼쳐졌으며, 16개 시도에서 약 7000여명의 장애인 선수 및 임원진이 참가했다.
나사렛대 스포츠단은 14개 경기종목에서 3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수영에서 금 9, 은 2를 땄고 사이클에서 금 3, 탁구에서 금 2, 은 1개를 목에 걸었다. 유도에서도 금 1, 은 3, 동 1를 차지했고 보치아에서 금 1, 은 1, 배드민턴에서 은 2, 동 2개를 획득했다. 육상에서는 은 2, 조정에서 은 1, 사격에서 동 1개를 거머줬다.
특히 민병언(수영, 특수체육학과3), 정규순(수영, 특수체육학과3), 진용식(사이클, 특수체육학과4) 선수는 대회 3관왕을 임우근(수영, 특수체육학과2), 이지연(탁구, 특수체육학과1) 선수는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조재훈 단장은 “이번 경기결과는 그동안 선수들이 쏟아 부은 노력과 땀방울의 결과”라며 “메달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그동안 장애를 가지고도 학업과 운동을 위해 365일 노력한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장애 대학생으로 구성된 나사렛대 스포츠단은 2005년 11월 30일, 장애인 스포츠 발전과 장애인 인재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창단됐다. 2011년 10월 현재 16종목 33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창단 이래 국내외 주요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이끌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