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자생단체 회원들이 여름내 가꾼 고구마를 수확, 동 주민센터에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천안시 일봉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옥자)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복순)는 지난 7일 수확한 고구마 100상자를 10일 일봉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회원들은 용곡동 휴경지에 심은 고구마 1000㎏을 수확하는데 구슬땀을 흘렸으며 새마을지도자들도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동 주민센터는 이날 기탁받은 고구마 100상자를 관내 경로당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동남구 신안동(동장 박양애)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5개 자생단체 회원 80명은 12일 관내 주말농장에서 고구마를 수확했다.
지난 5월부터 문화광장 조성 예정부지 내 농지에 자생단체 회원 120여명이 주말에 시간을 내어 정성으로 직접 가꾼 고구마는 관내 거주하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쓰이게 된다. 박양애 동장은 “단체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고구마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쌍용3동 주민센터(동장 홍미화)도 12일 관내 유휴지를 활용해 통장협의회 회원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경작해 수확한 고구마를 관내 9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는 지난 5월 쌍용3동 통장협의회 회원과 직원들이 연말에 소외계층을 위한 자체사업으로 무상사용 유휴지에 퇴비주기와 잡초제거 등 정성을 기울여 가꾼 것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