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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잡는 ‘천안인삼비누’를 압니까

천안농업기술센터가 협조하고 천안인삼농가 재료가 쓰인 인삼비누… 써본 사람들 좋은 호평

등록일 2011년10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삼향기 그윽하고, 한두번만 문질러도 거품이 많으며 피부감촉이 매끄럽습니다. 특히 항균력이 뛰어나 세균에 의한 가려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죠.”

지난 10일(월) 천안인삼비누 개발자인 이정우(59·본명 이석배)씨와 그 외사촌동생 장매숙(53)씨를 삼거리공원의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서울에 살고 있어 만나기 어려웠던 것을, 흥타령춤축제에 인삼비누를 판매하는 것이 계기가 돼 상면하게 됐다. 이 자리에는 처음 아이템을 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운 천안농업기술센터 박상돈 채소특작팀장도 동석했다.
 

왼쪽부터 이정우`장매숙`박상돈씨

이씨는 인삼비누의 장점을 설명했다. 1% 남짓 들어가는 소량으로 무슨 효능이 그리 많을까. 하지만 그는 ‘발효’와 ‘숙성’의 기술을 강조했다.

1이라는 효능도 발효·숙성에 따라 40도 되고 100도 된다는 것. 항균비누에 들어간 천안인삼은 2006년 국내 최초로 ISO9001 인증도 받았고, 과학시험연구원을 통해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99% 박멸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증받기도 했다.

천안인삼비누가 특히 좋은 것은 이정우씨의 손을 거쳤다는 점을 든다. 그의 할아버지는 항균재료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했으며, 그 또한 어렸을 때부터 ‘불을 잘 보는 신동’으로 불렸단다.

그런 재능으로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프랑스 사람에게 불을 다루는 기술을 7년간 배우기도 했던 그는 ‘식품을 포장하는 기능성 종이’에 대한 특허를 한국 최초로 가지고 있다. 그가 갖고 있는 자격증만 10개.

“이 기능성 종이는요, 재료까지 보호가 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이름난 제지회사도 이같은 특허기술을 못가지고 있어요. 우유팩도 스위스에서 특허 낸 것 아닙니까.”

그런 그가 굳이 천안인삼과 인연을 맺은 것은 천안농업기술센터 박상돈 팀장과의 우연찮은 만남 때문이었다.

“박 팀장님을 몰랐었죠. 그런데 천안에서 저온저장고를 개발해 전기세 60%를 절감하는 개발자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됐어요. 제가 가진 기술을 알게 되면서 천안인삼비누를 개발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이 됐죠. 처음에는 긴가민가 해서 반대의사를 보이기도 했는데, 3년여의 노력 끝에 성공했습니다.”

그러기까지 천안인삼의 순수원재료를 제공받았다. 박상돈 팀장은 “천안인삼은 현재 260여 농가로 300㏊ 이상 재배하고 있고, 이는 금산지역의 인삼재배지보다 많다”고 했다.

무궁무진한 흙 성분들. 그 기능속에 들어있는 매끄러움과 인삼에 들어있는 삭카린의 항균효과가 적절한 발효와 숙성기술로 인삼비누로 탄생했다.

“써본 사람들이 더 잘 알아요. 머리카락을 심었던 사람이 이 비누를 썼다가 다 빠져버리기도 했습니다. 항균효과 때문이죠. 아토피에도 좋구요, 머리가려움증과 비듬도 제거됩니다. 시중에 인삼향만 쓴 인삼비누와는 전혀 다르죠.”

이씨는 천안농업기술센터 도움으로 인삼비누에 버섯을 첨가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보습에 좋은 버섯의 효능을 추출해 ‘인삼버섯비누’를 개발하려는 것.

“현재 보습제가 있지만 대부분 말기름을 막 쓰는 등 위험요소가 있는데, 순수한 버섯의 효능을 이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의 인삼비누나 향후 개발할 인삼버섯비누는 사람몸에 좋은, 그야말로 웰빙비누인 거죠.”

박상돈 팀장도 “천안인삼비누를 써본 사람들의 호평이 자자하다”며 인삼비누를 통해 천안도 알리고, 사람들의 건강과 피부도 책임져줄 수 있길 기대했다. 이씨도 맞장구를 친다. “입소문에 자신있는 비눕니다. 한번 써보세요.”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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