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2011’가 28일(수)부터 삼거리공원을 주무대로 펼쳐진다.
행사비용만도 20억원이 넘고, 참여선수만 수천명에 이르는 전국적인 행사다. 문화관광부가 ‘최우수축제’로 지정, 전국의 수많은 축제중 한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우수성과 규모를 자랑한다.
10월3일(월)까지 6일간의 축제는 시종 화려함과 열정의 분위기가 압도할 듯. 28일 전야제 성격을 띤 축하음악회는 아이돌 가수를 비롯한 대중가수들이 대거 몰려든다. 그 화려함은 29일(목) 개막식으로 이어져 다양한 나라의 민속춤과 스턴트·댄스 치어리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30일(금)부터는 본격적인 축제분위기로 돌입, 하루종일 행사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관람객은 발디딜 틈 없이 북적이며 이들의 공연을 보고 체험행사를 즐긴다.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에는 축제의 꽃인 ‘거리퍼레이드’가 2.2㎞ 시내구간에 펼쳐진다. 여기서는 세계의 다양한 민속춤과 의상을 살펴볼 수 있으며, 관객도 그들과 한호흡으로 흥겨움을 표현할 수 있다.
본격적인 춤 경연은 삼거리공원과 아라리오광장, 종합운동장 3군데서 벌여진다. 215팀이 겨루는 경연장인 만큼 그 열기와 응원이 대단하다.
천안시는 춤 이외에도 축제의 성격을 강조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풀어놓고 있다.
민속놀이한마당, 실버짱콘테스트, 대학축제, 청소년어울마당, 다문화가족한마당, 마당극 능소전, 야생화전시회 등이 삼거리공원 곳곳에서 펼쳐지며 풍물난장, 와이너리체험, 농특산물판매, 세계문화체험, 전통혼례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갖는다.
먹거리한마당도 설치해 다양한 메뉴로 허기진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해마다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개선시킨 노력으로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민에게는 관람객 이외에 축제주인으로서의 역할도 주어진다. 관외지역의 수많은 관람객과 해외에서 찾아오는 이들의 편의를 위해 신경써야 할 부분도 있는 것. 기초질서를 잘 지키고, 친절·상냥한 모습으로 따듯이 맞아주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축제를 만끽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천안시는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