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천안시 사회조사’ 결과보고서가 발간됐다.
천안시가 통계청의 공식승인을 받아 지난 3월21일~4월1일까지 1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보고서다. 이번 조사는 사회개발정책 수립과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10개부문 62개 항목이 담겨있다.
늘려야할 복지 ‘노인돌봄서비스’
천안시민 두명중 한명이 아파트를 선호했다. 원하는 주택형태로 아파트(52.5%)가 단독주택(45.6%)을 앞섰다. 2009년에 비해 아파트는 4.1% 증가한 반면 단독주택은 2.5% 감소했다.
현재 거주지 선택이유에 대해서는 30.3%가 직장과 사업상의 이유를 꼽았다. 다음으로 경제적인 사정(22.0%), 교통·인근시설이 편리해서(14.2%), 옛날부터 살아와서(13.2%), 자녀교육 때문에(7.3%) 순으로 조사됐다.
출퇴근 교통수단은 단연 자가용(43.7%)이 많았다. 다음으로 시내외 버스(18.5%), 도보(18.2%), 통근·통학버스(13.6%) 순으로 나타났다.
식수이용은 74.3%가 수돗물을 음용하고 있으며 판매하는 생수(13.9%)와 지하수·약수·샘물 등을 이용하는 가구(11.8%)도 있었다.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질검사 확대강화’를 주문했다.
사교육과 관련해서는 시킨 경험이 있다는 대답이 84.1%인 반면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다는 응답이 15.9%를 차지했다. 시킨 이유로는 학교수업을 보충하기 위해서(34.1%)가 제일 많았고, 시키지 않은 이유로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서(44.2%)가 가장 많았다.
도서관은 세명중 한명(31.3%)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보다 2.3% 증가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용목적으로는 책을 대여하기 위해서(54.1%)가 월등히 앞섰다. 도서관 이용만족도(50.5%)는 2009년에 비해 9.4% 증가했다.
천안시가 향후 확대해야 할 운동시설로는 공원 등 체육시설이 52.5%, 다기능 실내체육관이 22.4%, 종목별 전문체육관이 9.9%를 나타냈다.
행정부문에서는 지난 1년간 천안시민 중 57.6%가 공공기관 민원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족도는 46.3%만이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36.9%가 보통, 16.9%가 불만족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로는 32.6%가 노인돌봄서비스를 꼽았다. 다음으로 자녀양육지원 31.9%, 저소득층 아동지원 14.0%, 산모신생아 돌봄서비스 6.8%, 장애인 돌봄 6.3% 순으로 조사됐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