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분야에서 치안·안전분야로…’
시 홈페이지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를 통한 대면설문조사에 일반시민 220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가 재정분야를 확대해야 할 분야로 ‘치안·안전분야’를 꼽았다. 지난해 ‘사회복지분야’를 제일로 내세웠던 것과는 변화를 보였다.
최근 5년간 가장 발전한 분야로는 ‘도로·교통분야’를 선택했다. 오랫동안 도로·교통분야가 현안1순위로 올랐던 때가 있었지만, 시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발전한 분야라고 답했다.
미래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천안시민 세명중 두명(66.9%)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59.2%보다 다소 올랐다. 이는 현재의 거주만족도에서도 연결됐다. 천안시 거주에 만족한다는 응답비율이 2009년 43.8%에서 2010년 45.2%, 2011년 46.6%로 지속적인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야별 재정투자 우선순위는 어떤 것들이 올랐을까.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는 ‘범죄예방용 CCTV설치’를 원했다. 교육분야에선 ‘학교교육환경 개선사업’을, 문화관광분야에선 ‘다양한 공연문화 유치’를 꼽았다. 체육분야는 ‘동남부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선택했으며, 환경보호분야엔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에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분야에 ‘저소득층 지원확대’ ▷보육아동분야에 ‘모자 및 소년소녀가장 자립기반 마련’ ▷노인분야에 ‘노인일자리창출’ ▷보건분야에 ‘의료시설 현대화’ ▷농임분야에 ‘농측산물 유통구조개선사업’ ▷첨단산업기반확충분야에 ‘인터테크노밸리 조성’ ▷도로·교통분야에 ‘천안~청주간 전철연결’ ▷원도심활성화분야에 ‘주거환경개선 및 재개발사업’을 원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과, 시민의 재정운용 참여기회 확대를 통한 주민참여 예산제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2012년 시정 및 재정운용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천안시가 지난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11개 분야 24개 항목을 놓고 시홈페이지와 대면조사를 병행 실시했다.
<김학수 기자>